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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아뿔싸' 이민성 감독 품으로→4G 결장에 셀틱 비상…英 BBC "양현준 빈자리 크게 느껴질 것"

작성일: 2026.09.07 13:5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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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셀틱 SNS
▲ 출처 셀틱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둔 양현준이 셀틱에서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상승세가 매섭다. 양현준은 지난 3일 애버딘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사흘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활약이다. 양현준은 2025-26시즌 공식전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셀틱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1월에는 버밍엄 시티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셀틱에 남았고, 마틴 오닐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며 리그와 컵대회 더블에 힘을 보탰다. 결국 지난 5월에는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 bestof, topix
▲ bestof, topix

'BBC'도 달라진 양현준의 입지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월만 해도 셀틱을 떠날 뻔했던 선수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양현준은 이제 스코틀랜드 챔피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초 버밍엄 시티 이적에 가까워졌던 양현준은 마틴 오닐 감독이 두 번째 임기를 위해 셀틱으로 돌아오면서 팀에 잔류했고, 리그와 컵대회 더블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골들을 터뜨렸다"며 "양현준이 올여름 새로운 계약에 합의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던 모습 그대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주장 칼럼 맥그리거도 양현준의 달라진 위상을 인정했다. 그는 세인트 미렌전이 끝난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양현준은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빠지게 되면 공백이 큰 선수지만, 당연히 그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는 한창 기세가 오른 시점에 셀틱을 잠시 떠나야 한다는 점이다. 양현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민성호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국내파 선수들이 지난 1일부터 소집돼 훈련한 뒤 6일 일본으로 출국한 가운데 양현준을 비롯한 유럽파는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BBC'는 "양현준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셀틱의 다음 4경기에 결장한다.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그의 빈자리는 분명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현준의 장점이 현재 셀틱의 전술과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BBC'는 "측면을 넓게 활용하는 것은 올 시즌 셀틱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대표팀 차출이 아니었다면 양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사실상 가장 먼저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고 전했다.

셀틱 입장에서는 공백이 발생하는 시기도 아쉽다. 양현준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세인트 존스톤과 리그 원정을 시작으로 레인저스와 리그컵 8강, 페렌츠바로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 다시 레인저스를 상대하는 리그 올드펌 더비까지 중요한 일정이 이어진다.

양현준은 셀틱 유니폼을 잠시 내려놓고 태극마크를 단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과 엄지성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현준과 엄지성은 양쪽 사이드에서 일대일 능력이 강한 선수다. 그 점을 이용하려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에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한다. 이라크의 기권으로 D조만 3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첫 경기를 치르고,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에 도전한다. 셀틱에서 사흘 사이 두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준 양현준도 이제 일본에서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탠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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