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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경기 못 뛴다" 출전 시간 줄어든 오현규에게 '뜻밖의 행운'…블라호비치 돌발 제스처→징계 가능성

작성일: 2026.09.08 00:0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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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베식타스가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맞을 가능성이 생겼다. 페네르바체와 '이스탄불 더비'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충돌한 두산 블라호비치가 경기 중 부적절한 손동작을 했다는 이유로 최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아잔스스포르'는 7일(한국시간) "베식타스에 우려스러운 블라호비치 징계 가능성이 생겼다. 2경기에서 최대 5경기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베식타스와 페네르바체가 맞붙은 2026-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4라운드에서 나왔다. 경기 내내 블라호비치와 슈크리니아르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다. 두 선수의 충돌은 후반 6분 최고조에 달했다.

경합 과정에서 공이 페네르바체 선수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 할릴 우무트 멜레르는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블라호비치가 항의하면서 슈크리니아르와 언쟁이 시작됐고, 두 선수의 충돌은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결국 주변 선수들이 달려들어 두 사람을 떼어놓았고, 주심은 블라호비치와 슈크리니아르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장에서는 경고로 상황이 마무리됐지만 경기 후 새로운 문제가 불거졌다. '아잔스스포르'는 '튀르키예 가제테시'의 보도를 인용해 "베식타스의 세르비아 공격수 블라호비치가 슈크리니아르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손동작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주심이 해당 행동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고 비디오 판독(VAR) 역시 개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으로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다. 중계방송 화면이 사후 징계 과정에서 증거로 활용될 수 있어 블라호비치에게 추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징계 수위까지 거론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오는 화요일 튀르키예축구연맹(TFF) 프로축구징계위원회(PFDK)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경우 2경기에서 최대 5경기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블라호비치만 문제가 된 것도 아니다. 충돌 과정에서 비슷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페네르바체 수비수 슈크리니아르 역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TFF 법률자문위원회는 앞서 경기 영상을 근거로 존 두란과 에데르송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사례가 있다.

과거 비슷한 행동으로 실제 중징계가 내려진 전례도 있다. 라울 메이렐레스는 2012년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더비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과정에서 상대 선수 사브리 사리오을루를 향해 외설적·모욕적인 손동작을 했다가 PFDK로부터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블라호비치가 실제 징계를 받는다면 베식타스로서는 상당한 타격이다.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블라호비치는 공격진의 핵심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특히 치열한 더비에서 승리를 챙긴 직후 최대 5경기 동안 주축 공격수를 잃을 가능성이 생기면서 향후 PFDK의 결정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블라호비치의 징계 여부는 오현규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여름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블라호비치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블라호비치가 합류한 이후에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 블라호비치가 실제로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베식타스는 당분간 주전 공격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자연스럽게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최대 5경기 징계가 확정될 경우 오현규에게는 주전 경쟁의 흐름을 바꿀 기회가 될 수 있다. 블라호비치 합류 이후 제한된 출전 시간을 받았던 만큼, 주어진 기회에서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향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결국 더비에서 벌어진 블라호비치의 돌발 행동과 사후 징계 여부가 오현규의 시즌 초반 입지에도 직접적인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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