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5,612명' J리그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교토 상가, 회원 정보 파일 이메일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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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교토 상가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구단 직원의 이메일 발송 실수로 무려 1만5,612명의 팬클럽 회원 정보가 외부로 넘어갔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8일 "교토가 팬클럽 회원 정보 오발송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발표하고 사과했다. 구단 직원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실수로 이메일에 첨부해 발송했다"고 전했다.
교토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은 "당사 직원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실수로 이메일에 첨부해 발송하면서 팬클럽 회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계자 여러분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단순히 일부 회원의 정보가 잘못 전달된 수준이 아니었다. 해당 파일에는 지난 7월 3일을 기준으로 교토가 보유하고 있던 팬클럽 회원 1만5,612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사고는 구단 담당자가 거래처 기업 관계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교토는 "담당자가 거래처 기업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실수로 팬클럽 회원 정보가 기재된 파일을 첨부해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메일은 총 11명에게 전달됐다. 이 가운데 실제로 첨부 파일을 열어본 사람도 있었다. 구단은 "이메일을 받은 11명 가운데 2명이 파일을 열어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범위도 상당했다. 이름과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 기본적인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팬클럽 가입 코스와 J리그 ID, 팬클럽 가입일 및 탈퇴일, 현재 회원의 유효기간, 원터치패스 ID, 디지털 회원증 번호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시즌패스 좌석 종류와 축구교실 이용 장소 및 코스에 관한 정보까지 파일에 담겨 있었다. 다만 신용카드 번호나 은행 계좌 정보 등 결제와 관련된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토는 오발송 사실을 확인한 직후 수습에 나섰다. 구단에 따르면 사고 사실을 파악한 당일 오후 4시 29분 거래처 기업에 연락해 잘못 발송된 이메일과 첨부 파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오후 6시 25분 해당 이메일과 파일이 완전히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추가적인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교토는 "9월 8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지만 2차적인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내용을 보고했다. 교토는 위원회의 지도 아래 지난 4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고 사실을 알리고 사과를 진행하고 있다.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전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 제한과 비밀번호 관리, 이메일 발송 시 첨부 파일 재확인 등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클럽 회원 여러분을 비롯해 팬과 서포터, 스폰서, 각 홈타운 관계자 등 교토 상가와 관련된 모든 분께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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