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잔혹한 추락이 만든 충격적 반전”…美 NBC도 놀란 최가온의 역전 금메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밀라노, 정형근 기자] 미국은 클로이 킴의 올림픽 3연패라는 역사적 장면을 기대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한국의 최가온(17)이었다.
미국 NBC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brutal crash turned shocking upset(잔혹한 추락이 만든 충격적인 반전)”이라고 표현했다. 거의 탈락 직전까지 몰렸던 선수가 가장 중요한 순간 경기를 뒤집었다는 것이다.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88.00점의 클로이 킴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결선 초반은 악몽에 가까웠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크게 넘어졌다. 착지 이후 슬로프 턱에 보드가 걸리며 쓰러졌고, 의료진이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
2차 시기에서도 또 한 번 설면에 넘어졌다. 완주 실패. 순위는 12명 중 11위. 1차 시기 점수는 10점에 불과했다.
NBC는 이를 두고 “거의 경쟁에서 탈락할 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시 미국 언론의 시선은 안정적인 두 차례 주행으로 선두를 달리던 클로이 킴의 ‘역사 쓰기’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 흐름이 바뀌었다. 눈발이 이어지는 코스 상황 속에서 최가온은 완성도 높은 경기로 90.25점을 기록했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NBC는 “가장 중요한 순간 완벽한 런을 선보였다”며 이번 결과를 대회 최대의 반전 드라마로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클로이 킴의 역사적인 도전이 마지막 런에서 좌절됐다”고 강조했다.
클로이 킴(88.00점)은 마지막 시기에서 넘어지며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은메달에 머물렀다. 동메달은 일본의 오노 미쓰키(85.00)가 차지했다.
2008년 11월생, 17세 3개월의 최가온은 클로이 킴이 2018년 평창에서 세운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갈아치웠다.
NBC는 이번 결과를 단순한 우승이 아닌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해석했다. 미국 중심 서사였던 3연패 도전이 무너진 자리에서, 한국의 10대 선수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이다.
두 번 넘어졌지만, 세 번째 도전에서 역사를 세웠다. 그리고 그 장면은 미국 언론조차 “충격”이라 표현했다.
관련 추천 기사
S1N62 관련 기사
-
韓 피겨 한숨 "밀라노 올림픽을 끝으로…" 차준환 ‘포기’ 공백 컸다, 세계선수권 피겨 남자 '전원 탈락'
2026-03-27
-
'최강 韓 여고생 조합' 등장! '올림픽 스타' 최가온-신지아, 세화여고 강당서 특별한 만남...'1000만원 장학금' 함께 받았다
2026-03-04
-
'린샤오쥔 무죄, 박지원 팀킬'…황대헌, '반칙왕' 비판 여론 정면 돌파 "더 늦기 전에 바로잡겠다"
2026-03-03
-
초대박! 지퍼 내리고 '스포츠 브라'로 15억 창출한 섹시 스타, 호날두도 제쳤다..."대회 착용 유니폼, 3억에 낙찰→역대 최고가"
2026-03-03
-
'다행이다' 얼굴에 충격의 피 범벅...스케이트 날에 얼굴 베였던 선수, 올림픽 마친 근황 공개 '상처는 가렸다'
2026-03-02
-
'피 철철' 스케이트 날이 얼굴로...女 쇼트트랙 선수, 수술 후 폴란드 복귀 근황 공개
2026-03-02
추천 콘텐츠
-
‘한일전’ 퍼펙트 우승, 中 심장에 깃발 꽂았다…안세영, 미야자키에 2-0 완승 ‘압도적 우승→올시즌 8번째 정상’
2026-09-06
-
美 매체도 놀란 제네시스 '하면 된다' 야심…"르망은 시작일 뿐" 2028년 IMSA 진출 검토→GT3까지 판 키운다
2026-09-06
-
[나고야 NOW] 양민혁, 군대 간다→안 간다…9월 8일부터 결판,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해 ‘전격 일본 합류’
2026-09-06
-
'또 넣었다' 병역 면제 받으러 가자…양현준 또 폭발 '2경기 연속골', 아시안게임 앞두고 제대로 터진 와일드카드
2026-09-06
-
"중국 충격에 얼어붙었다"…왕즈이 19-15, 20-19 잡고도 역전패 탈락 →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한숨 연발!
2026-09-06
-
이강인 ‘58분’ 만 뛰었던 이유 공개…“전반전 옐로 카드 때문에”
2026-09-0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