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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韓 쇼트트랙 첫 메달!…‘19세’ 임종언 남자 1,000m 동메달

작성일: 2026.02.13 06:1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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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언 ⓒ연합뉴스
▲ 임종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밀라노, 정형근 기자] ‘신성’ 임종언(고양시청)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611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 쑨룽(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동메달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대회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로는 네 번째 메달이다.

레이스 운영은 신중했다. 임종언은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 선두는 단지누가 유지했다. 무리하지 않았다.

남은 3바퀴에서 스퍼트를 올리며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지만 완벽히 자리를 만들지는 못했다. 마지막 바퀴, 남은 힘을 모두 쏟아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첫 올림픽 무대에서 만들어낸 값진 성과였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임종언은 지난해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쇼트트랙계를 놀라게 했다.

이어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으며 단숨에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임종언은 19세에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임종언은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의 김상겸, 여자 빅에어 동메달의 유승은,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의 최가온에 이어 네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기세를 올린 그는 14일 주종목인 1,500m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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