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김광현, 개막 로테이션 사실상 불발…결국 귀국 후 정밀 검진, 급할수록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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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캠프 초반부터 어깨에 불편감이 있어 피칭 페이스를 조절했던 SSG 에이스 김광현(38)이 결국 귀국해 검진을 받는다. 더 확실한 시즌 계획을 만들기 위해 정밀 검진을 하고, 이후 재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SSG는 설사 김광현이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해도 더 철저하게 재활을 해 시즌 준비를 할 전망이다.
SSG는 “김광현이 1군 캠프 훈련 중 좌측 어깨 통증으로 정확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금일(15일) 귀국 예정이다”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을 확정할 예정으로, 정확한 부상부위 및 재활기간은 추후 재안내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김광현은 캠프 초반부터 어깨 상태가 말끔하지 않아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불펜 피칭 일정 등 페이스를 조절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니고, 최근 지속적으로 관리해오던 부위다.
다만 최근 통증이 지속되면서 선수와 상의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귀국을 결정했다고 SSG는 설명했다. 지금 상황에서 무리해 공을 던지기보다는, 더 정밀한 검진으로 어깨 상태를 살피고 그에 맞춰 피칭 일정을 짜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정확한 검진 결과가 없으면 선수가 계속 불안해 할 수도 있는 만큼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SSG는 “지금 단계에서 복귀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럽다. 우선적으로 구단은 '정확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면서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최적의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 선수는 미안해하며 남은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이동했다. 이에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를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훈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 선수가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SG는 올해 외국인 선수 두 명(화이트·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그리고 김광현과 김건우로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예정이었다. 다만 김광현의 개막 로테이션 포함이 사실상 좌절됨에 따라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SSG는 올해 신인인 김민준, 그리고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선발로 준비한 조요한 윤태현 등이 대체 선발로 대기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신인 김민준의 피칭은 물론 조요한의 성장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김광현의 결장 기간이 길지 않다면 시즌 초반은 최민준 등 롱릴리프 선수들을 오프너로 넣어 단기간을 버티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광현은 SSG의 에이스로, 전성기 기량보다는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여전히 10승이 가능한 투수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도 SSG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갔고, 포스트시즌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시즌 중 2026년과 2027년을 커버하는 2년 36억 원 계약에 사인했다. 갑작스럽게 도진 부상이 아닌 만큼 잘 관리하고 재활한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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