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0년만의 금메달 도전, 임종언 "20년전 이탈리아의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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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밀라노, 배정호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이준서-임종언-이정민-신동민이 한팀이 된 한국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1위(6분 52초 70)을 기록했다.
6바퀴를 남겨놓고 환상적인 추월이 나왔다. 그리고 한국이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한국의 독주였다. 선두를 차지한 한국은 속도를 계속 높혔고 마지막 주자 임종언이 그대로 골인하며 여유롭게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팀은 역대 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총 5개(금2·은3)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계주 금메달은 1992 알베르빌·2006 토리노 대회이다. 이번대회에서 20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래는 선수들의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다.
이준서
"아무래도 빙질이 좋지 않다 보니까 선두에서 끝까지 가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힘을 아끼고 뒤에서 기다렸다가, 막판에 앞으로 나가면서 상대와 격차를 벌리자는 전략을 짰다. 각자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전략은 준비한 대로 거의 90% 이상 구현된 것 같다. 말 맞춰 계획한 대로 경기가 잘 흘러갔다. 마지막에 종언이가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저희가 격차를 벌려서 밀어주는 것까지가 원래 계획이었다"
이정민
"2월 1일에 이곳에 와서 오늘 첫 시합을 치렀다. 그래서 이 무대에서 할 수 있는 올림픽을 잘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올림픽 무대에 서니까 정말 떨리더라.
"총성이 울리기 전까지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한 바퀴를 돌고 나니까 서서히 풀렸다. 인코스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코스 추월을 잘 해냈다"
임종언
"뒤에서 네덜란드 선수가 굉장히 무섭게 쫓아와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완주했던 것 같다. 5000m 팀 종목이다 보니 다 같이 잘해냈고, 개인전에서 잘했을 때보다 기쁨이 배로 컸다. 앞으로도 한 번 더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땄 게 20년 전인데, 그때의 도시가 이탈리아 토리노였다. 다시 한 번 이탈리아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여기 있는 팀 형들과 호흡을 맞춰 옛 기억을 되찾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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