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208승' 은퇴설 휘말린 다르빗슈, 거취 조만간 결정되나? SD 단장도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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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번 겨울 '은퇴설'의 중심에 섰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A.J. 프렐러 단장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일본 대표팀(사무라이 재팬)에 합류해 있는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 A.J. 플렐러 단장이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지난달 25일 "다르빗슈가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생각이 없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다르빗슈가 계약이 3년 4300만 달러(약 620억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다르빗슈는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7시즌 동안 93승 28패 평균자책점 2.20, 메이저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13시즌 동안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최근 다르빗슈의 폼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다르빗슈는 지난 2022시즌 무려 16승을 수확하는 등 평균자책점 3.10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뒤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558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최근 세 시즌 동안 다르빗슈는 단 20승을 수확하는데 그치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다르빗슈는 취재진과 인터뷰 때마다 은퇴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쏟아내기도 했던 만큼 결단을 내렸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게다가 2025시즌이 끝난 뒤에는 수술까지 받으면서, 2026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오보였다. 보도가 나온 직후 다르빗슈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다르빗슈는 SNS를 통해 "내 은퇴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간단히 설명하겠다"고 운을 뗀 후 "샌디에이고와는 지난해부터 계약 파기를 전제로 이야기를 해오고 있지만, 아직 은퇴를 결정하진 않았다"고 즉각 반박했다. 그리고 다시 마운드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
다르빗슈는 "오프시즌에 들어선 이후 내 생각은 줄곧 같았지만, 현재로서는 샌디에이고와 선수노조, 그리고 에이전트와 논의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개인적으로는 재활을 끝까지 제대로 해내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경기에서 던질 수 있겠다고 느껴진다면, 다시 처음부터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적었다.
이에 A.J. 프렐러 단장이 입을 열었다. 하지만 말을 최대한 아꼈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프렐러 단장은 다르빗슈에 대한 물음에 "지금은 다르빗슈가 WBC 경험을 즐기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의 일은 계속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해야 할 일을 마친 뒤 피오리아로 올 예정"이라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프렐러 단장은 "다르빗슈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일(특별 코치)은 본인에게도, 일본 대표팀에도 중요한 사안이다. 다르빗슈가 피오리아로 돌아오면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가 계약을 파기하고 은퇴할 경우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에게 지불할 예정이었던 돈으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프렐러 단장은 "전력 보강은 필요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보강 예산에 큰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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