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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57승 다저스 에이스 출신의 추락…'충격'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이라니

작성일: 2026.02.17 14:1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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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어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오랜 기간 군림할 것만 같았던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어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오랜 기간 군림할 것만 같았던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에서 오랜기간 에이스로 군림할 것만 같았던 워커 뷸러가 돌고 돌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워커 뷸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LA 다저스의 선택을 받은 '특급유망주' 출신의 뷸러는 2017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뷸러는 데뷔 첫 시즌 8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7.71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으나, 2년차였던 2018년 24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마크하며, 선발의 한 자리를 꿰찼다.

이후 뷸러는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뷸러는 2019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마크하며,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쥐었고, 2021시즌에는 33경기에 나서 무려 207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마크하며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잇는 다저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의 워커 뷸러
▲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의 워커 뷸러
▲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의 워커 뷸러
▲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의 워커 뷸러

그런데 이후 뷸러의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뷸러는 2022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4.02로 부진하던 중 오른쪽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202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리고 2024시즌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으나, 뷸러는 16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으로 부진했고, 그대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수술 이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뷸러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 달러(약 305억원)의 계약을 통해 'FA 재수'를 택했다. 그러나 뷸러의 부활은 없었다.

뷸러는 지난해 보스턴에서 23경기에 나서는 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다. 이에 보스턴은 지난해 8월 뷸러를 전격 방출하며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고, 이후 뷸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래도 필라델피아에서는 표본이 많진 않으나, 3경기(2선발)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1년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뷸러는 최근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노리게 됐다. 

2018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 2019년을 비롯해 2021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에 성공했던 올스타 출신의 뷸러가 샌디에이고에서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마이너 계약까지 감수한 만큼 더 물러날 곳이 없는 뷸러다.

▲ 워커 뷸러
▲ 워커 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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