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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형사고…BBC ‘비피셜’ 떴다, “토트넘 김민재 영입 추진→최상단 리스트”

작성일: 2026.02.17 16:1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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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정도면 역대급 사건이다.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유럽 주요 매체들이 다루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소식을 전달하는 짧은 가십란에서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에게 관심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뿐만 아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 영입 명단 최상단에 올려뒀다. 물론 토트넘의 김민재 영입 여부는 올해 여름 정식 감독 선임에 달려있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2022-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수비수로서 드물게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으나,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력을 갖춘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뮌헨은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과감하게 지불했고, 등번호 3번을 부여하며 차세대 수비 핵심 자원으로 기대했다.

김민재는 '카이저(황제)'라는 별명을 얻으며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홀로 수비라인을 지키며 전반기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현지에서 '혹사 논란'이 제기될 정도로 헌신적인 활약이었다. 그러나 2024년 1월 아시안컵 차출과 체력 저하가 맞물리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임대로 합류한 뒤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의 선택과 부진한 팀 상황 속 배제되는 경우가 잦아졌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실책은 결정적인 빌미가 되었다. 독일 유력지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하며 가혹한 비판을 쏟아냈다.

첫 시즌 종료 후 김민재를 둘러싼 방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인터 밀란, 나폴리 복귀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 등이 보도되었고, 독일 매체들은 그를 방출 대상 1순위로 거론하며 팀을 떠날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증명하고 싶다"며 잔류를 선택했다. 

구단 역시 겉으로는 그를 지지하는 듯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의 입지가 더는 붙박이 주전급이 아니었다. 리그 내에서 검증된 자원인 조나단 타가 주전 한 자리를 꿰차면서, 김민재는 핵심 자원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났다. 

▲ 김민재 ⓒ연합뉴스
▲ 김민재 ⓒ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붙박이 주전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독일 현지에서는 여전히 김민재를 깎아내리는 시선이 많았고, 준수한 활약을 해도 평점은 박했으며 체력적인 문제로 폼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가차 없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분데스리가 22라운드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김민재의 힘겨운 주전 경쟁 상황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는 총 22라운드 일정 중 선발로 10경기에 나섰고, 교체로 4경기를 소화했다. 나머지 경기 중 5경기는 벤치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으며, 2경기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며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김민재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제한적인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는 풀타임에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단 김민재에게 남은 계약 기간은 두 시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매각할 생각이 있다’라며 여지를 열어뒀다. 이번 여름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있다. 김민재는 월드컵까지 집중한 이후 다음 스텝을 고민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BBC’ 가십과 ‘ESPN’ 보도를 보면, 토트넘 뿐만 아니라 같은 런던 라이벌 첼시도 김민재에게 관심이다. 

‘ESPN’은 “첼시는 이미 탄탄한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제레미 자케(스타드 렌) 영입에 실패한 후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스쿼드 보강을 원하고 있다. 김민재는 일단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조나단 타에 밀려 센터백 3옵션 위치에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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