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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슈퍼컵은 작년의 유산"...'우승' 정정용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만지지 않은 이유는

작성일: 2026.02.21 16:52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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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전북현대는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의 외국인 최전방 공격수인 모따와 티아고가 연속골을 넣으며 전북이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팬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는 모습, 이겨내는 모습, 기본에 충실하며 팀워크에 충실한 모습이 좋았다. 어떻게 보면 오늘 슈퍼컵은 작년에 나온 유산이다. 다음주 리그에서 가져가야 할 방향성을 토대로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모따와 티아고가 터졌고, 콤파뇨까지 돌아온다면 전북에는 대형 외국인 공격수들이 즐비해진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이런 좋은 고민이 많은 것은 좋다. 콤파뇨는 전반기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제 재활을 시작했고, 모따와 티아고가 번갈아 잘 해줄거라 생각한다. 오늘 두 선수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슈퍼컵 첫 단추가 중요했다. 잘 결과를 냈고, 믿음을 갖고 지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첫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완벽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정 감독은 "득점은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델로 봤을 때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계속 만들어가겠다. 또 조직력은 경기를 통해 맞춰가야 하며, 오늘 결과만 놓고 보면 좋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을 다듬어 가야 할 것 같다. 간혹 좋았던 부분들은 있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이 다 정돈된다면 전북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인 만큼 공격적인 부분을 잘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북 데뷔전을 치른 박지수와 오베르단에 대해서는 "부상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 이제 시작인데 리그가 길기 때문에 잘 컨디션을 만든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황선홍 감독과 맞대결을 펼쳐 열세에 놓였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전북이다. 작년과 다르다. 작년에 김천상무 멤버가 바뀔 때마다 붙어서 힘들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2개의 도움을 기록한 김태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한두개 실수를 하길래 하프타임에 물어봤더니 햇빛 때문이었다고 하더라. 매우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데뷔전을 이긴 기분을 묻자 정 감독은 "처음에 경기장 길이 헷갈렸다. 어쨌든 쉽지 않은 승리였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신뢰와 믿음은 상승할 것이다. 일주일 동안 보완점을 디테일하게 잡아서 흐름을 계속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송범근의 페널티킥 선방에 대해서는 "페널티킥 찰때 디오고가 좌우로 보고 차는 것 같았다. 침착하게 먼저 움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골키퍼 코치랑 이야기했다. 송범근은 우리나라 탑 클래스 골키퍼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시상식에서 슈퍼컵 우승컵을 만지지 않은 이유를 묻자 "슈퍼컵은 작년의 유산을 마무리하는 단계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것을 돌려준거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가능하다면 리그 끝날 때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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