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강등권→잔류→유럽 제패…손흥민 ‘소년만화’ 각본 나온다→또 다른 한국인의 야망 “유럽 대항전 우승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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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썼던 감동의 드라마. 국가대표 절친 이재성(33, 마인츠)가 바통을 이어 받으려고 한다. 올시즌 팀이 어려운 상황에도 유럽 대항전 우승을 가슴에 품었다.
이재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유력지 ‘빌트’를 통해 “우리 팀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이다. 우리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뛰어야 한다. 다음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팀 크리스탈 팰리스와 붙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2021년 홀슈타인 킬을 떠나 마인츠에 합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유럽 적응을 끝낸 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전하고 싶었고, 마인츠와 합이 맞아 유럽5대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팀 돌풍의 중심으로 커리어 첫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마인츠와 재계약으로 동행을 약속했지만 리그에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재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3위로 강등권과 2점 차이에 불과하다.
아직은 이르지만, 손흥민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던 상황과 비슷하다. 당시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는 유로파리그에서 순항하며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7위였다.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했던 상황.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딛고 유로파리그 정상을 밟았고, 리그 잔류까지 성공하며 ‘소년만화’ 같은 감동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마인츠가 치열한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아 유럽 정상까지 밟는다면 독일에서 또 다른 동화가 만들어지게 된다.
‘빌트’는 “마인츠는 올시즌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재성은 아주 큰 꿈을 꾸고 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향해 분명한 출사표를 던졌다”라면서 “리그에서는 힘겨운 승점 쌓기를 하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승을 거둔 마인츠는 16강 직행 쾌거를 해냈다. 컨퍼런스 리그에서의 행보를 보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라고 알렸다.
무대는 다르지만 이재성에게는 ‘우승 DNA’가 있다. 전북현대 시절 아시아를 제패했던 경험이다. “이재성은 국제 대회 우승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2016년 전북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재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짚은 ‘빌트’가 이재성에게 당시의 경험을 묻자 “특히 홈경기가 무척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마인츠와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독일과 분데스리가 생활에 만족한다”는 이재성은 “가능한 오래 남고 싶다. 언젠가는 전북에 돌아갈 마음이 있지만 지금은 마인츠에 남고 싶다. 여기에서 꿈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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