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 손흥민, 재계약 3번하고 받았던 ‘최고 대우’…토트넘 신입생이 그냥 깼다, 입단과 동시에→20만 파운드 입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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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급 상한선을 바꾸려는 걸까. 손흥민(33, LAFC)이 10년 동안 톱 클래스 기량을 보인 뒤에야 줬던 돈을 이적생에게 지급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5일(한국시간) “올해 겨울, 토트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코너 갤러거를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690만 원)에 영입한 건 큰 전환점이다. 갤러거는 현재 토트넘 팀 내 최고 주급자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대표적인 ‘짠돌이’ 구단이었다. 저비용 고효율 스쿼드 운영을 선호하면서 빡빡한 자체 샐러리캡이 있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모두 유럽 최고 선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주급 20만 파운드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주급 20만 파운드는 팀 내 최고 선수를 뜻하는 상징적인 숫자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저비용 고효율 정책은 우승을 원하는 팀 목표와 맞지 않았다.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에야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떨어졌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 보다 낮은 주급에 톱 클래스 선수 수급이 어려웠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에서는 수년간 선수 연봉에 대한 투자를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것이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강등권과 승점 4점 차)로 추락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실제 토트넘의 주급 지출 규모는 프리미어리그 '빅 6' 클럽 중 가장 낮다. 가장 최근 발표된 2023-24 회계연도 장부에 따르면, 토트넘의 총 주급은 2억 2,200만 파운드(약 3,745억 원)다. 같은 기간 맨체스터 시티의 4억 1,300만 파운드(약 6,967억 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그동안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 아래에서 선수 연봉과 이적료에 인색한 것을 미덕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에서는 ‘이제 이런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매체는 “루이스 가문은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력이 선수들의 연봉 규모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고, 연봉에 대한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입장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으로 추락한 순위로 더 확고해졌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급한 불을 끈 뒤에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주급 인상 계획을 추진하려고 한다. 다만 손흥민과 같은 톱 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을 때 과감한 투자가 없었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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