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도전하는 롯데 안타머신, 또 리드오프 테스트…한동희 4번+손호영 3루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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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고승민과 나승엽이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빅터 레이예스의 리드오프 테스트는 계속된다.
롯데는 26일 오후 1시 일본 미야자키현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구춘대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갖는다.
롯데는 일본에 도착한 뒤 지금까지 총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지난 21일 롯데는 세이부 라이온스 1군을 상대로 원·투 펀치 제레미 비슬리와 엘빈 로드리게스가 모두 출격해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던 롯데는 경기 막판 베테랑 김민성이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경기를 뒤집었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진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두 번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맞대결의 결과는 매우 아쉬웠다. 롯데는 토종 원·투 펀치의 박세웅과 나균안이 점검 차원에서 차례로 등판했다. 그러나 박세웅이 2이닝 3실점에 그쳤고, 나균안이 홈런 1개를 허용하면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세진이 2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는 등 2-11로 완패했다.
이에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미야자키 연습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태양(2루수)-윤동희(우익수)-한동희(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이번 캠프에서 줄곧 레이예스를 상위 타순에 배치하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년 연속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가 상위 타순에서 많은 출루를 만들어낸다면, 롯데의 득점력도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민도 없진 않다. 나승엽과 고승민이 이탈하게 되면서, 레이예스의 뒤를 받칠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롯데는 레이예스를 리드오프에 배치하며 계속해서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다. 대신 이날 롯데는 개막 3루수 후보인 박찬형을 대신해 외야 멀티 포지션 옵션을 장착 중인 손호영을 3루수로 내세우며, 또 하나의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롯데 선발 투수로는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가 등판한다. 쿄야마는 아직까지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 최고 155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들쭉날쭉한 제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때문에 김태형 감독은 쿄야마를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생각 중이지만,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두산을 상대로 선발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보직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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