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가 벌어들인 달러는 박탈하라!" 평소 미국인→4년에 한 번 '베이징의 딸' 논란...과세 100% 법안 추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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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미국의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이 구아이링을 겨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OutKick'가 27일(한국시간) "앤디 오글스(공화·테네시) 하원의원이 최근 막을 내린 2026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하는 미국 출신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적대 세력과 협력하는 미국인은 조국을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얻은 모든 혜택을 박탈당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구아이링과 같은 운동 선수들이 벌어들인 모든 돈을 국세청이 징수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글스는 앞서 X(구 트위터)를 통해 "구아이링은 미국에서 태어난 스키 선수지만, 미국을 파괴하려는 공산주의 중국 정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미국을 배신하고 적대 세력을 지지하는 이들에겐 반드시 대가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구아이링이 벌어들인 모든 수익을 국세청이 징수하도록 법안을 냈다. 'OutKick'은 "오글스가 낸 초안에 따르면 '우려 대상 외국 단체'를 대표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가 벌어들인 특정 소득에 대해 100% 연방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우려 대상 국가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이다.
구아이링은 2003년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19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대표팀을 선택했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올림픽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스타 반열에 오른 구아이링은 여러 광고 및 성적 보상비 등을 합해 1,20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모델로 2300만 달러(약 337억 원)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수익의 상당 부분은 중국 내 광고와 스폰서 계약에서 나왔다. 그러나 훈련과 생활은 대부분 미국에서 이어갔고, 부상을 이유로 국제대회에 불참할 때마다 중국 내 여론이 거세게 반응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돈이 필요할 때만 중국 국적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힘을 얻었다.
이른바 '베이징의 딸'로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배신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노린 뒤,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러 가설 속 구아이링은 지속적으로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설원을 누볐다.
구아이링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에 22살의 나이에 금3·은3 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미국에서 거주하며 훈련하고 학교도 다니고 있지만, 중국 국기를 달고 출전해 거액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비판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러한 논란 속 미국 정치인들이 나섰다. 물론 'OutKick'은 "이번 법안은 실제 통과보다는 정치적 메시지에 무게를 둔 ‘상징적 법안’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메시지 차원에서라도 일부 정치인들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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