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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북중미 월드컵 포기" 하메네이 사망 후폭풍!…"선수 생명이 먼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단념→'美·이란 충돌' FIFA까지 번졌다

작성일: 2026.03.01 17:5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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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영국 'GB뉴스'
▲ 출처| 영국 'GB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란이 결국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이적 전문가로 활동 중인 'Topskills Sports UK'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이란이 2026 FIFA 월드컵 출전을 철회하고 (대회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가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이번 철회 결정은 미국 정부의 미사일 공습으로 자국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이며 생명이 축구보다 더 중요하다며 (철회 배경을) 귀띔했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 AFP
▲ 연합뉴스 / AFP

복수의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폭격에 살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지 약 15시간 만에 하메네이 사망을 확인한 것이다.

이란 당국도 국영방송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하고 40일 애도기간을 선언했다.

이번 미국의 공격은 이란 신정(神政) 체제 전복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메네이 사망이 확인된 뒤에도 폭격을 지속하고 이란은 중동 내 미군기지에 보복을 가하면서 긴장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  제공| X
▲ 제공| X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이란이 오는 6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할 가능성이 유력하단 보도가 줄을 이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 미국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늘(지난달 28일) 벌어진 일과 미국의 (계속되는) 폭격을 고려하면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월드컵 참가 여부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스포츠 최고위 당국자가 내려야 할 문제"라며 일말의 여지는 남겼는데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기자의 속보로 사실상 북중미행을 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G조에 편성됐다. 이란은 이때 조 추첨식에도 보이콧을 선언해 미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노출된 바 있다.

애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질랜드·벨기에, 역시 미국 영토인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대표팀 베이스캠프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낙점해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꾀했지만 이번 공습 여파로 '대표팀 플랜'이 전면 중단된 모양새다.

만일 이란이 G조 2위, 미국이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양국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존재했다. 하나 이란이 불참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이 같은 구도는 무산됐다.

▲  출처| 루마니아 'spotmedia'
▲ 출처| 루마니아 'spot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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