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前 한화 와이스, MLB MVP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고 156㎞’ 베네수엘라전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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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1년 반 동안 한화에서 뛰며 인생 역전의 계기를 만든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가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베네수엘라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코칭스태프에 다시 눈도장을 받았다.
와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CACTI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대표팀과 경기에 0-1로 뒤진 3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며 다소 고전했으나 삼진 3개를 잡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끝에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34개였다.
최고 구속은 96.9마일(156㎞)까지 나왔고, 포심패스트볼 18구, 스위퍼 12구, 커브 3구, 체인지업 1구를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2마일(151.6㎞)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강호 중 하나로 뛰는 선수들은 대다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스타들이다. 실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이날 베네수엘라는 가용 가능한 선수들을 대부분 라인업에 넣고 경기에 임했다. 와이스는 이런 스타들의 모임을 상대로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또 하나의 테스트 무대를 잘 넘겼다.
3회 선두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소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와이스였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7구째 포심패스트볼의 영점이 잡히지 않아 빗나가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먼저 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뒤 4구째 하이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아냈다. 아쿠냐 주니어는 2023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의 선수다.
이어 메이저리그 타격왕 경력이 있는 루이스 아라에스도 초구 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포수의 견제 실책이 나오는 등 위기도 있었으나 잭슨 추리오를 다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B-2S에서 6구째 96마일짜리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와이스는 4회선두 아브레유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홈런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어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이날 경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1년 보장 260만 달러에 계약하고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와이스는 현재 치열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발진에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고, 여기에 일본에서 ‘주 1회’ 등판에 익숙한 이마이 타츠야가 있어 6인 로테이션을 고려 중인 휴스턴이다.
와이스는 5~6선발 자리를 두고 동료들과 양보할 수 없는 레이스에 돌입한 상황이다. 와이스는 지난 2월 27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나가 2.1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스타트를 잘 끊었고, 이날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호투하면서 향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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