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율예장군 등장? 신인이 4안타 쳤는데 그게 다 홈런이다…그런데 타수가 4타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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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2년째인 유망주가 '칠 때마다 홈런'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3안타 3홈런을 기록한 '율예 장군' 이율예(SSG 랜더스)가 떠오르는 기록. 그런데 이 선수의 기록은 단 4타수에서 나온 4홈런 기록이라 더욱 인상적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망주 밴스 허니컷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애들리 러치맨의 대타로 나와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범경기 4호 홈런. 그런데 허니컷이 시범경기 기간 받은 타석 수도 단 4타석이다. 나올 때마다 홈런을 쳤다는 얘기다.
허니컷은 1-4로 끌려가던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른손투수 미겔 우욜라의 3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추정 비거리 471피트(약 143.6m) 초대형 홈런으로 날려보냈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0.7마일(약 178.1㎞). 대형 홈런이 될 수 밖에 없는 타구였다.
허니컷은 MLB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올해 볼티모어 유망주 랭킹에서 15위에 올라 있는 외야 유망주다.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처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4타수 1안타였지만 올해는 벌써 4타수 4홈런이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는 "허니컷은 적어도 최근 20년간 단일 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4타수에 4홈런을 기록한 첫 타자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번 시범경기 4홈런은 놀랍게도 허니컷이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홈런 숫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 싱글A 101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허니컷이 대학 시절의 공격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신호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니컷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3년 동안 176경기 65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력이 급감했다.
위 매체는 "지난해 부진을 감안하면 허니컷이 올해도 싱글A에서 시작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의 뜨거운 활약이 이어진다면 더블A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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