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호평 터져 나왔다 "유럽파 즐비한 강팀"...아시안컵도 역대급 멤버였는데, 우승 못한 클린스만의 韓 축구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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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수준을 알면서 그런 축구를 했다니.'
홍명보호를 향한 호평이 터졌다. 공교롭게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듯 떠났던 위르겐 클린스만(62, 독일) 전 감독이 또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멕시코 매체 '엑셀시오르'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매우 훌륭하며, 유럽파가 즐비한 팀"이라고 치켜세우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이 무척 기대된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국을 맡았을 때는 물론이고 떠난 뒤에도 여전히 외부 관찰자처럼 평온한 태도를 유지하는 클린스만의 모습에 국내 축구팬들의 화가 폭발할 노릇이다.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에 남긴 상처는 깊고도 선명하다. 스스로 말했듯이 해외파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역대급 멤버라는 찬사 속에 야심 차게 출항했던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조별리그에서 한 수 아래인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기는 졸전을 펼치더니, 토너먼트 내내 전술도 없이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했다. 경기 막바지 극적으로 골을 뽑아내 '좀비 축구'로 불리긴 했으나, 그만큼 좋은 전력을 일찌감치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양상을 반복한 셈이다.
결국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의 4강전에선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완패하며 우승 꿈을 날렸다. 대회 기간 중 발생한 선수단 내 갈등조차 방임하며 감독으로서의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지도력 부재보다 더 큰 공분을 샀던 건 무책임한 태도였다. 재임 기간 대부분을 한국 상주 대신 미국 자택에 머물며 '재택근무' 논란을 자초했고, 국가대표 감독 신분으로 해외 매체 패널 활동을 병행하는 등 본업보다 부업에 매진하는 황당한 행보를 보였다.
클린스만은 경질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외신 인터뷰를 통해 '탁구 게이트'를 언급하며 패배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떠넘기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부임 시작부터 끝까지 한국 축구의 암흑기를 만들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클린스만은 "한국과 멕시코가 펼칠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기대된다"며 멕시코를 상대하기 위해 찾을 한국을 기대하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더불어 특유의 근거 없는 낙관론은 여전했다. 유럽파가 부족한 멕시코를 향해서는 "월드컵 4강에만 가면 모두가 유럽 클럽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황당한 조언을 남겼다.
정작 자신이 맡았던 한국의 실패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채 이제는 한국의 전력을 강하다고 평가하며 불구경을 하려는 모습에 한국 팬들은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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