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韓 잊지 못했네…'前 LG' 호주 국가대표 "한국은 멋진 추억, 기회오면 꼭 가고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지난해 짧은 기간이지만,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던 모양새다. 코엔 윈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을 돌아봤다.
일본 '디 앤서'는 9일 호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도쿄에 방문해 있는 코엔 윈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코엔 윈은 지난 시즌에 앞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LG와 함께 했던 선수다. 2025시즌이 끝난 뒤 아시아 쿼터 도입이 확정돼 있었고, 이에 LG는 일찌감치 테스트 과정들을 밟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중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하자, LG는 코엔 윈을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며, 일찍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국에서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코엔 윈은 지난해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짐을 싸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모습이 너무 아쉬웠던 탓일까. 코엔 윈은 아시아쿼터 선수로도 한국의 부름을 받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한국에 대한 기억은 좋았던 모양새다.
일본 '디 앤서'와 인터뷰에서 코엔 윈은 "토목 기계 부품 회사에서 출하·물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불도저나 굴착기 부품 등을 다루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시간들을 떠올렸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부럽기도 하고, 정말 존경한다. 나도 그런 입장이 될 수 있다면 멋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멋진 추억"이라고 한국을 그리워했다.
코엔 윈이 이렇게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호주 야구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코엔 윈은 "지금 호주 야구의 현실은 풀타임 일을 하면서, 국내 리그에서 성과를 내고, 찾아오는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기회도 순간일 뿐이고,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호주에서 살며 일을 찾고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야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 돼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코엔 윈은 고민하지 않고 해외리그 진출을 택할 것이라고. 그는 "꼭 가고 싶다. 기회가 있다면 절대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나 일본, 대만 같은 나라에 가서 뛰고 싶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야구가 활발한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NPB는 2군조차도 매우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 시스템 안에서 뛸 기회가 있다면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에서의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코엔 윈은 2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주가 C조 2위 경쟁을 펼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9일 오후 7시 코엔 윈은 다른 유니폼을 입고 한솥밥을 먹었던 LG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
'디 앤서'는 "코엔 윈은 WBC에서는 LG에서 동료였던 한국 대표팀의 문보경과 신민재, 배터리를 이뤘던 박동원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
'4위→3위 도약' 이범호 "전상현이 큰일 해줬다" 극찬…기적의 9회초, 선수 기용 뒷이야기는?
2026-10-04
-
한화 포수 얼마나 많으면 20대 자원 방출했나…그래도 "한화에서 야구해서 참 행복했다" 인사 남겼다
2026-10-04
-
하필 구단 신기록 수립한 날에…삼성 20안타 맞고 충격의 대패, 페덱 등판 불발→점점 멀어지는 1위의 꿈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