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대 주장 클래스' 손흥민, 킬러 패스로 시즌 7호 도움→무득점 행진은 계속...LAFC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서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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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안방에서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의 알라후엘렌세와 1-1로 비겼다. 이전 라운드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합계 7-1로 대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LAFC는 예상과 달리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LAFC는 핵심 전력을 총동원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드니 부앙가와 말릭 틸먼이 배치됐다. 중원은 마티외 초니에르, 아민 부드리, 마크 델가도가 맡았고 수비에는 세르지 팔렌시아,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나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알라후엘렌세는 수비 중심의 전략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워싱턴 오르테가를 중심으로 라시르 파킨스와 안토니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역습을 노리는 전술이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LAFC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5분 부드리가 첫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LAFC는 수비수 두 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손흥민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진 리바운드 슈팅마저 상대 수비가 몸을 던져 차단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LAFC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전반 35분 이후 손흥민의 패스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홀링스헤드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고 부앙가에게도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틸먼의 슈팅마저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수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곧바로 돌아왔다. 알라후엘렌세는 전반 44분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브란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원정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LAFC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LAFC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6분 틸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1분 마침내 균형이 맞춰졌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부앙가가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7번째 도움이었다.
동점 이후 LAFC는 역전을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자신의 주특기인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알라후엘렌세도 역습으로 맞섰다. 브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경기 후반에도 LAFC의 공세는 계속됐다. 부앙가와 손흥민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며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막판에는 아르템 스몰리아코프와 라이언 라포소까지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추가시간 동안 손흥민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날 상대의 거친 수비 속에서도 공격을 이끌었다. 알라후엘렌세 수비진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강한 몸싸움으로 그를 막아섰다. 다소 관대한 판정 속에서도 집중 견제가 이어졌지만 그는 끝내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LAFC는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제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 역시 득점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1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공식전 무득점 경기가 5경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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