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아섭 대신 한지윤+1번 오재원 vs 삼성, 3번 좌익수 최형우+선발 양창섭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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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원영 기자] 드디어 첫 경기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첫 게임을 치른다.
이날 홈팀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김태연(3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다.
한화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지난 9~10일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투구 수를 올리는 과정이 필요해 진행했다. 그게 가장 중요했다"며 "캠프를 다녀와 훈련만 하고 시범경기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이틀간 청백전을 하고 돌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코칭스태프와 그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달 초 뒤늦게 한화와 1년 연봉 1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손아섭은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이날 선발 명단에 들진 못했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좋더라. 일단 오늘(12일)은 한지윤이 먼저 나간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며 손아섭도 좌익수로 많이 출전하게 될 것이다"며 "내일(13일) 고참들과 식사 자리가 있다. 그때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고 전했다.
선발 왕옌청은 이번 경기서 약 65구까지 투구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가장 연습이 잘 돼 있고 준비가 잘 돼 있는 선수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다.
현재 삼성 선발진엔 남은 투수가 최원태뿐이다. 새 외인 맷 매닝은 팔꿈치 인대 손상이 심해 교체를 결정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으로 재활 중이다. 1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10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쳤다. 곧 삼성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우선 양창섭은 오늘 70구,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현재 선발진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며 "선발 후보로 캠프를 시작한 양창섭, 좌완 이승현과 신인 장찬희, 롱릴리프로 준비하려 했던 임기영까지 모두 시범경기에 선발로 들어와야 한다. 시범경기 기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찬희는 캠프 때도 선발로 등판해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정상적으로 등판 가능하다.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나오는 날엔 불펜 데이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KIA 타이거즈를 떠나 친정 삼성으로 FA 이적한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이날 지명타자가 아닌 좌익수로 경기에 출격한다.
박 감독은 "날씨가 좋지 않나"라며 웃음을 터트린 뒤 "오키나와 캠프 때 마지막 경기에도 좌익수로 내보내려 했는데 그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오늘은 날이 정말 좋다. '야 형우야 오늘은 바람 안 분다'라고 했더니 '이런 날씨는 쉽습니다'라고 답하더라. 자신만만한 상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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