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알바에 ML 60승 투수가 오다니, 도대체 왜 韓 찾았나? "ML 계약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ML 계약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12일 "커티스 테일러의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마이크 클레빈저를 영입했다. 계약규모는 7만 5000달러(약 1억원)"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야말로 '깜짝' 빅네임이 KBO를 찾게 됐다. 클레빈저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35순위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가디언스)에서 데뷔, 17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이후 클레빈저는 완전히 꽃을 피워나갔다. 2017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하며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확보했고, 이듬해(2018년)에는 32경기에서 무려 20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7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13승 평균자책점 3.02를 마크, 2019년에도 13승 평균자책점 2.71로 펄펄 날았다.
클레빈저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도 1승 평균자책점 3.18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면서, 당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적 후에도 클레빈저의 활약에는 변함이 없었다. 2020년 샌디에이고에서 클레빈저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마크했고, 이듬해 7승 평균자책점 4.33으로 주춤했으나, 2023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4경기에 나서 9승 평균자책점 3.77을 마크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클레빈저는 2024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3패 평균자책점 6.75로 주저앉았고, 작년에도 8경기 2패 평균자책점 7.94로 바닥을 찍었다. 이로 인해 클레빈저의 입지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올 시즌에 앞서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에 클레빈저가 KBO리그를 선택했다. NC가 시즌 막판 뒤집기를 통해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에 성공하더라도 가을야구 마운드에는 오를 수 없다. 그럼에도 한국을 찾은 이유는 확실하다. 다시 한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쇼케이스 무대가 KBO리그인 셈이다.
이런 클레빈저의 KBO리그행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도 주목했다. 매체는 "클레빈저에게 KBO리그는 첫 경험이다. 그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뒤 줄곧 메이저리그에서 산하 구단에서 뛰어왔다. 올 시즌에 앞서서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피츠버그에 합류했지만, 시즌 전반기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렸다"고 짚었다.
그렇다면 올해 마이너리그에서의 모습은 어땠을까. 'MLBTR'은 "클레빈저는 인디애나폴리스(트리플A)에서 구원 투수 역할을 맡았다. 2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으며, 탈삼진과 볼넷 수치는 평균적이었다. 클레빈저는 몇 주 전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했고 방출을 승인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보장된 수입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이노스가 KBO리그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3경기 차 열세를 뒤집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LBTR'은 "클레빈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전성기는 주로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초창기에 찾아왔으며, 2020년 토미 존 수술 이후에는 그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구위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클레빈저가 KBO리그에서 보여줄 모습을 바탕으로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계약까지 이끌어낼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아시아에서 추가 기회를 얻거나 2027시즌을 앞두고 보다 좋은 조건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받을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빈저는 "NC 다이노스에 합류하고,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나설 생각에 기대된다. 팀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빠르게 적응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만 60승을 수확한 클레빈저가 과연 KBO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클레빈저가 남은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NC가 5강행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도 KBO리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허인서 신인상 경쟁자가 애런 저지급 선수?…한화 레전드 "2001년의 나 같아" 극찬한 루키는
2026-09-13
-
KIA가 이 순간 위해 20억 투자했는데… 장점마저 사라졌다, 이범호 머리 복잡해진다
2026-09-13
-
프로야구 인기 미쳤다! 2년 연속 1100만 관중 돌파…삼성+LG, 홈 150만 관중도 보인다
2026-09-12
-
김태형 감독 콕 집어 칭찬! 그만큼 임팩트 있었다 "한동희 3점 홈런, 승기 가져오는 데 결정적"
2026-09-12
-
지금 KIA는 김도영 공백이 문제가 아니다… 점수가 줄줄 샌다, 실책→피치클락 위반→포일이라니
2026-09-12
-
'김도영 기다려' 오스틴 37호→38호 홈런 대폭발…LG 약속의 8회 연출, 패패패패 수모 끝났다 [대구 게임노트]
2026-09-12
추천 콘텐츠
-
"당신은 WNBA 섹스 심벌" 62세 방송인 돌직구에 女스타 '깜짝 대답'…"여성적으로 잘 꾸며도 상대 제압할 수 있어"
2026-09-13
-
"나를 왜 보시는지 모르겠다" 19살 日 경보 '아이돌' 탄생…생애 첫 우승→인터뷰 하나로 '300만 폭발', 본인은 어리둥절
2026-09-13
-
백승호 기막힌 '등 골' 터졌다! 교체 4분 만에 결승골→9경기 만에 시즌 첫 득점…'경질 위기' 스승도 구했다
2026-09-12
-
'남친 응원하다 새벽 4시14분 귀가→몇 시간 뒤 축구 훈련' 24살 美 스타 살인적 일정…남친은 US오픈 결승행 성공
2026-09-12
-
프로야구 인기 미쳤다! 2년 연속 1100만 관중 돌파…삼성+LG, 홈 150만 관중도 보인다
2026-09-12
-
[나고야 NOW] 한국 0-2 중국, 이민성호 긴장해야 한다…中 이 정도면 역대 최강 → 아시안게임 일주일 전 우즈베키스탄 격파
2026-09-1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