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WNBA 섹스 심벌" 62세 방송인 돌직구에 女스타 '깜짝 대답'…"여성적으로 잘 꾸며도 상대 제압할 수 있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당신은 WNBA의 '섹스 심벌'로 여겨지는 것 같다."
미국 유명 스포츠 방송인이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소피 커닝햄(30·인디애나 피버)에게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표현에도 정작 당사자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거라면 훨씬 낫다"며 예상보다 수위가 낮은 질문이었다는 듯 유쾌하게 받아쳤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베테랑 방송인 콜린 카워드가 커닝햄과 인터뷰 도중 그가 예상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대화를 이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둘 사이에 오간 이색적인 문답을 조명했다.
상황은 이랬다.
커닝햄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를 '쇼 미 섬싱(Show Me Something)'에서 '노 헤지테이션(No Hesitation)'으로 개편했다. 카워드가 운영하는 네트워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콜린 카워드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농구와 팟캐스트 이야기를 나누던 카워드는 갑자기 화제를 코트 밖으로 돌렸다.
카워드는 "당신은 리그에서 약간… 음…"이라며 좀처럼 다음 말을 꺼내지 못했다.
62세 베테랑 방송인이 적절한 표현을 찾는 듯 머뭇거리자 커닝햄은 "그냥 말하세요. 전 신경 안 써요"라며 머릿속에 떠오른 표현을 편히 말하라는 듯 재촉했다.
이에 카워드는 결국 "섹스 심벌"이라고 입을 열었다.
WNBA에서 커닝햄이 일종의 섹스 심벌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언급한 뒤, 이러한 평가가 적절한지를 당사자에게 물었다.
커닝햄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유쾌했다.
그는 "그거라면 훨씬 낫네요. 완전히 다른 얘길 하려는 줄 알았어요"라며 카워드가 꺼내기 어려워했던 표현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뉴욕 포스트는 이 장면을 두고 카워드가 인터뷰 방향을 코트 밖으로 전환하면서 커닝햄을 기분 좋게 당황시켰다고 표현했다.
커닝햄은 최근 WNBA 안팎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코트에서는 강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터프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특히 인디애나 간판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를 보호하는 역할을 자처하며 상대 선수와 신경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존재감을 키웠다.
카워드 역시 이 같은 커닝햄의 반전 매력에 주목했다.
그는 "당신은 터프하다. 누구와도 싸울 수 있고 누구에게든 도발할 수 있다" 호평하면서도 경기장에 들어설 때는 자신의 패션과 외모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코트 밖 행보도 화려하다.
커닝햄은 올해 미국 유명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 화보에 등장했다.
UFC 329에서는 코너 맥그리거 복귀전이 치러질 때 즉석에서 링걸 역할까지 맡아 대중 눈길을 확 잡아챘다.
최근에는 여성 스포츠의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 문제에 관한 소신 발언으로 논쟁 중심에 서기도 했다.
ESPN과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를 혐오하지 않는다 전제하면서도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커닝햄을 향해 지지와 비판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섹스 심벌'이란 표현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오히려 농구선수라는 이유로 여성적인 일면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시선에 선을 그었다.
커닝햄은 "이상하게도 우리 사회에서는 농구를 하면 그렇게 옷을 입거나 여성스럽게 꾸며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운동선수와 여성적인 이미지가 양립할 수 없다는 사회적 시선에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누구도 직접 그렇게 말하지는 않지만 마치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그런 건 다 신경 쓰지 않는다. 둘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커닝햄은 "여성스럽게 꾸밀 수도 있고, 코트에 나가 상대를 완전히 제압할 수도 있다"며 자신의 스타일과 코트 위 경쟁력을 굳이 분리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관련 추천 기사
농구일반 관련 기사
-
[나고야 NOW] '일본 나와' 한국, 3쿼터부터 미쳤다…이현중 24점 '더블더블'+유기상 3점 7방 → 인도네시아에 54점차 완승
2026-09-11
-
[나고야 NOW] "韓 농구 역사상 가장 좋은 멤버" 金 2개 레전드가 인정했다…'핫핸드' 이현중 향한 기대감 "동료 활용할 줄 아는 똑똑한 에이스"
2026-09-09
-
찰스 바클리 작심 발언! "트랜스젠더 항상 지지한다"→그러나 "男이 女와 경쟁하는 건 절대 안 돼"
2026-08-27
-
일본은 '여신'까지 떴다…숙적 축제로 만들어준 韓 농구 울상, '29점차 굴욕'까지 한일전 4전 전패 '대충격'
2026-08-17
-
"생물학적 男으로부터 소녀 지키겠다" 소신 발언 후폭풍…美 발칵→WNBA 결국 '현행 유지' 결론, 트랜스젠더 논쟁 계속된다
2026-08-13
-
WNBA 결국 '트랜스젠더 출전' 손본다…"여성만 등록 가능" 규정 흔들리나→前 NBA 선수 드래프트 선언까지 나오자 16개 구단에 긴급 메모
2026-08-09
추천 콘텐츠
-
"나를 왜 보시는지 모르겠다" 19살 日 경보 '아이돌' 탄생…생애 첫 우승→인터뷰 하나로 '300만 폭발', 본인은 어리둥절
2026-09-13
-
백승호 기막힌 '등 골' 터졌다! 교체 4분 만에 결승골→9경기 만에 시즌 첫 득점…'경질 위기' 스승도 구했다
2026-09-12
-
'남친 응원하다 새벽 4시14분 귀가→몇 시간 뒤 축구 훈련' 24살 美 스타 살인적 일정…남친은 US오픈 결승행 성공
2026-09-12
-
프로야구 인기 미쳤다! 2년 연속 1100만 관중 돌파…삼성+LG, 홈 150만 관중도 보인다
2026-09-12
-
[나고야 NOW] 한국 0-2 중국, 이민성호 긴장해야 한다…中 이 정도면 역대 최강 → 아시안게임 일주일 전 우즈베키스탄 격파
2026-09-12
-
33살 '대기만성' 골퍼, 지는 법을 잊었다
2026-09-12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