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KKK 1실점, 김진욱 5선발 굳힌다…'2585명' 꽉 채웠다! 롯데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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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고교 시절 '최동원상'을 수상했던 김진욱이 5선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개막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때와 달리,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황성빈(중견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1루수)-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선발 투수로 김진욱이 등판했다.
KT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안현민을 제외하면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우익수)-김민석(포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출격, 주권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KT였다. KT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KT의 유니폼을 입게 된 힐리어드가 1타점 2루타를 바탕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0-1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KT 선발 주권은 1회말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 한동희-윤동희를 연달아 잡아내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묶었고, 3회에는 첫 삼자범퇴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도 빠르게 안정을 찾고 제 볼을 뿌렸다. 김진욱은 2회초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KT 타선을 묶더니, 3회 최원준-김현수-힐리어드로 연결되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4회에는 중심 타선까지 봉쇄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이 70구를 예고했던 만큼 김진욱은 5회에도 등판했고,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4⅔이닝 1실점(1자책).
김진욱의 호투에 타선도 중반부터 힘을 쓰기 시작했다. 5회말 선두타자 한태양이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성빈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윤동희가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롯데는 더 달아났다. 7회말 황성빈의 안타와 상대 포일, 김민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장두성이 KT 이상동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윤성빈이 두 점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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