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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최형우+불펜 원태인? 이범호 예상했다…이호연 IN-박정우 OUT, KIA 또 얼마나 폭격하려고

작성일: 2026.10.27 17:29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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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6일 1차전에선 5-1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7.1%를 손에 넣었다.

2차전서 KIA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재현(좌익수)-이호연(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테이블 세터를 박정우-박재현에서 박재현-이호연으로 바꿨다. 1차전서 박정우와 박재현은 각각 5타수 무안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중견수 박정우가 빠지고 김호령이 들어오며 외야진은 박재현-박정우-나성범에서 박재현-김호령-나성범으로 재편됐다. 1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섰던 한준수가 포수 마스크를 썼고 김태군이 뒤에서 대기하게 됐다.

▲ 이호연 ⓒKIA 타이거즈
▲ 이호연 ⓒKIA 타이거즈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이범호 KIA 감독은 "이호연이 정규시즌 때 후라도 공을 잘 쳤다. 박정우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아서 지명타자를 누구로 할지 고민했다"며 "(이호연이) 우리 팀에서 후라도 공을 잘 친 몇 안 되는 선수길래 그런 점을 체크했다. 가장 중요한 게 1, 2번 타자일 것이라 판단해 이호연을 먼저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호연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KT에 몸담았다. KT 시절 후라도를 상대로 통산 타율 0.600(5타수 3안타)을 선보였다. 올해 KIA로 둥지를 옮긴 후엔 후라도와 맞붙은 적 없다. 또한 김호령도 후라도를 만나 통산 타율 0.364(11타수 4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으로 한정하면 타율 0.667(3타수 2안타)로 더 좋았다.

KIA는 플레이오프 3, 4차전에 선발투수로 시라카와 게이쇼, 양현종을 활용할 전망이다. 어떤 선수를 먼저 3차전에 기용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4차전 개최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 제임스 네일 ⓒ곽혜미 기자
▲ 제임스 네일 ⓒ곽혜미 기자

여기에 한 가지 카드가 더 생길 수도 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제임스 네일이 4⅓이닝 1실점 57구로 호투하다 헤드샷 퇴장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가 적어 4차전 등에 당겨서 쓸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우선 2차전을 봐야 한다. 네일의 투구 수는 60개가 조금 안 되지만 5이닝째 올라가서 던졌기 때문에 개수가 적어도 5이닝을 소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 부분은 고민하고 있다"며 "어떤 게 더 나을지, 다음 스텝을 어떻게 밟을지는 이번 게임이 중요하다. 오늘(27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네일에게 변화를 줄지 아니면 우리가 가진 계획대로 움직일지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1차전서 2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2차전 라인업에 여러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차전에 결장했던 베테랑 최형우가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온다는 것이다.

▲ 최형우 ⓒ곽혜미 기자
▲ 최형우 ⓒ곽혜미 기자

이 감독은 "당연히 최형우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박진만 감독이) 변화를 줄 것이란 인터뷰도 봤다"며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앞에 배치하셨더라. 박승규가 2번 타순에 들어오며 3~6번이 좌타자가 됐다. 거기에 (좌완투수) 이의리와 곽도규를 맞출 수 있게 돼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러가 어느 정도 이닝을 버텨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6이닝 이상만 던져주면 이의리, 곽도규를 활용해 마무리까지 가는 단계를 잘 밟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3차전 선발투수로 예정했던 원태인의 불펜 등판을 준비 중이다. 이 감독은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1차전에서 이승민, 배찬승도 투구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오늘 의미 있는 경기를 만들고자 하면 원태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원태인이 나온다는 건 우리가 지고 있거나 경기가 대등하다는 의미이니 원태인이 등판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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