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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동원상 수상자, 다시 선발 진입하나? 김태형 감독도 엄지 치켜세웠다 "김진욱 좋은 투구"

작성일: 2026.03.12 16:5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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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김진욱이 좋은 투구 해줬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경기였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 롯데는 선발 김진욱이 1회 경기 시작부터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투구 내용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김진욱은 선취점을 내준 뒤 장성우와 허경민을 연달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고, 2회에는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을 마크했다. 그리고 3회 최원준-김현수-힐리어드로 연결되는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 4회에는 중심 타선도 꽁꽁 묶었다. 이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후 교체됐다.

김진욱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롯데는 5회말 한태양과 황성빈, 빅터 레이예스가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각각 안타를 뽑아내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고, 윤동희가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1로 달아났다. 이어 롯데는 7회말에도 장두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다만 마무리는 아쉬웠다. 올해 정규시즌부터 '필승조'로 승격될 예정인 윤성빈이 9회초 마운드에 올랐는데, 류현인에게 1타점 3루타를 내준 후 폭투로 한 점을 추가로 헌납하며 4-3으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어지는 2사 2루에서 조대현을 땅볼 처리하며,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고, 홍민기(1⅓이닝)-정철원(1이닝)-박정민(1이닝)이 모두 호투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 레이예스와 황성빈, 한태양이 각각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김진욱이 4이닝 이상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좋은 투구를 해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던져줬다. 야수진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5회 윤동희가 결승 2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평일임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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