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반했다! "신유빈 미소 사랑스러워"…'죽음의 대진' 뚫고 WTT 8강행 감탄→"日 최강자 이어 세계 1위 출신도 격파" 급성장 배경에 '슈퍼리그 경험'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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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언론이 '죽음의 대진'을 통과하고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충칭 8강에 오른 신유빈(대한항공) 성장세를 호평했다.
세계랭킹 1위 출신 강자 주위링(마카오)을 제물로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선보인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신유빈 미소는 정말로 사랑스럽다"며 기량과 캐릭터 모두에 적지 않은 호감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4위인 신유빈은 12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4위 주위링을 게임 스코어 3-1(15-13 14-12 6-11 11-8)로 일축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왕이디(중국·세계 6위)-류양지(호주·세계 37위)전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신유빈은 올해 WTT 도하 챔피언스 우승자인 31세의 베테랑 주위링을 맞아 경기 초반 고전했다.
첫 게임에서 1-4로 주도권을 내줬고 2-7까지 끌려갔다. 3-7에서 서서히 흐름을 회복했다. 추격전을 펼친 끝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 실점해 8-10으로 게임 스코어를 허락했다. 그러나 신유빈은 끈질긴 랠리 공방 끝에 10-10 듀스를 다시 작성했다.
13-13에서 강한 포핸드 드라이브 공세로 끝내 웃었다. 15-13으로 첫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역시 양상은 비슷했다. 0-4 리드를 허용한 뒤 거센 반격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무려 8차례나 듀스를 주고받는 혈전 끝에 또 한 번 14-12로 이겼다.
3게임을 6-11로 내준 신유빈은 4게임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4-2, 7-3, 9-4로 리드를 이어간 끝에 결국 11-8로 이겨 8강행을 확정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3일 "신유빈이 첫 두 게임을 모두 역전승으로 가져가면서 주위링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번 승리는 한국 탁구계에도 의미가 적지 않은 성과"라면서 "한국 매체 또한 신유빈이 (주위링을 상대로) 8강 진출에 성공한 것을 두고 '대형 이변'이라며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최근 주위링 상승세가 매서웠던 터라 신유빈 승첩이 더욱 놀랍다"고 전했다.
"16강을 승리로 마감한 뒤 신유빈은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처음엔 얼굴을 가리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어 주먹을 쥐고 작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신유빈 미소는 매우 밝고 사랑스러웠다"면서 "경기장에 모인 팬들 또한 귀여운 한국인 선수를 향해 환호를 보냈다"며 호의적이었던 전날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당초 신유빈은 챔피언스 충칭에서 고전이 예상됐다.
1회전부터 일본 여자탁구 간판 하시모토 호노카(12위)와 상대하고 다음 블록에 주위링, 잉한(독일·20위) 등 만만찮은 강자가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시나 스포츠도 "이번 대회 신유빈 대진은 이른바 '죽음의 대진'으로 꼽혔다. 32강에서 일본 탁구 최강자라 불리는 하시모토를 상대해야 했고 16강에서도 세계랭킹 1위 출신 주위링과 맞붙을 것이 유력했기 때문"이라면서 "하나 놀랍게도 신유빈은 두 경기 모두 3-1로 완승했다. 충칭에서 연이어 이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조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황스 베이스 화신(중국)에 입단해 중국 슈퍼리그 경험을 쌓기 시작한 것을 급성장 배경으로 지목해 눈길을 모았다.
"신유빈은 지난해 중국 탁구 슈퍼리그에 참가한 뒤부터 경기력이 부쩍 향상했다. 대만 그랜드스매시와 몽펠리에 챔피언스에서 차례로 4강에 올라 호성적을 이어 가고 있다"면서 경쟁국 에이스의 가파른 성장세 배경에 자국 리그 역할이 적지 않음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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