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충격 탈락 아픔 잊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클래스 입증…야마모토, SD전 '5이닝 7K 무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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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자리를 꿰찬 야마모토 요시노부(28)가 순항 중이다.
LA 다저스 우완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8개(스트라이크 44개)로 호투했다.
야마모토는 앞서 지난달 22일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서 1⅔이닝 2실점(1자책점) 30구,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3이닝 2실점 52구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출전했다. 2경기 6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0을 올렸다. 1라운드 C조서 1위를 거머쥔 일본은 8강전서 베네수엘라에 충격패를 당해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다저스로 돌아온 야마모토는 이번 샌디에이고전서 시범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야마모토는 1회초 제이스 보웬을 루킹 삼진, 브라이스 존슨과 라몬 로레아노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KK 탈삼진 쇼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2회초엔 타이 프랜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좌전 안타, 닉 솔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포수 윌 스미스의 포일로 1사 2, 3루로 이어졌다.
득점권 위기서 야마모토는 닉 슈넬을 파울팁 삼진, 호세 미란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메이슨 맥코이를 중견수 뜬공, 보웬과 존슨을 각각 루킹 삼진으로 물리쳤다. 4회초엔 선두타자 로레아노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프랜스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해 금세 2아웃을 만들었다. 캄푸사노의 유격수 땅볼로 세 타자 만에 3아웃을 채웠다.
5회초 야마모토는 솔락을 투수 땅볼로 정리한 뒤 슈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번엔 미란다의 5-4-3 병살타로 미소 지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를 앞두고 에드윈 디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이날 4-3 신승을 거뒀다. 오타니 쇼헤이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에두아르도 퀸테로가 2타수 2안타 1타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수 1안타 1타점, 맥스 먼시가 1타수 1안타 1타점, 미겔 로하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은 결장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투구 후 야마모토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내가 해보고 싶은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었다. 좋은 출발이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가 시범경기에 출전한 것은 2월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세 번째다. 앞선 두 경기에선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79를 빚었다"며 "WBC서 강하게 투구했던 야마모토는 이번 등판서 최고 구속 97.4마일(약 156.8km/h)을 찍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WBC를 돌아보며 "무척 긴장한 채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야마모토는 오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경기 등판이 개막 전 마지막 출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야마모토는 "다시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 정말 기대 중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뒤 LA에서 팬들과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날이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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