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살을 U-19에 꽂았다"…역대급 '월반 실험'에 SNS 관심 폭발…"슈퍼 중학생 활약 기대"→유럽파 총동원 韓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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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축구계 '월반' 기조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한두 살 어린 선수가 주축을 이루는 건 물론 올해 연령 마지노선보다 '3살'이나 어린 청소년 국가대표가 탄생해 일본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참가하는 스물세 명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야마구치 사토시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3일 우즈벡 타슈켄트로 출국해 총 3경기를 치른다.
U-19 우즈벡 대표팀과 친선전 2경기, 현지 클럽과 평가전 1경기가 예정돼 있다.
내년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벡이 공동 개최하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과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목표로 한 전력 강화 일정이다.
명단에는 프랑스 3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트라이커 다카오카 렌토(19·발랑시엔 FC)와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 신카와 시온(18·신트트라위던 VV),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구마다 요시토(18·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에선 186cm의 장신 공격수 도쿠다 호마레(19·가시마 앤틀러스), 중앙 미드필더 하마사키 겐토(18·비셀 고베) 등이 눈에 띈다.
다만 이날 명단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인물은 2009년생 듀오 조난 가이지(16·가시와 레이솔)와 와다 다케시(16·우라와 레즈)였다.
가시와 레이솔 유스에서 우측 윙어를 주로 소화하는 조난은 지난해 2월 U-17 파라과이 대표팀과 일전(3-2 승)에서 빼어난 드리블 돌파로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슈퍼 중학생"이란 찬사를 받은 공격 유망주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와다 역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 최연소 멤버로 발탁돼 주목받은 중원 기대주로 탄탄한 기본기와 눈부신 공간 해석 능력을 자랑하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자원이다.
일본 '풋볼존'은 지난 22일 "열여섯 살 듀오가 야마구치호에 승선하면서 놀라움의 목소리가 SNS상에 그득하다. 팬들은 '엄청난 월반' '16세가 U-19 대표라니' '아무렇지 않게 3살 위 세대에 뽑히는 게 대단하다' 등 경탄과 기대가 뒤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JFA의 월반 기조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다.
오는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한국 U-23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르는 일본 U-21 대표팀 또한 전원이 2005년생 이하 자원으로 구성돼 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1 대표팀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한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1월 우승을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에 이어 또 한 번 '한두 살 어린' 젊은 피로 이번 한국 원정길에 올랐다.
연령 열세를 안고도 U-23 아시안컵에서 승전고를 울린 기억이 스쿼드 전체에 깊숙이 각인돼 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한 한국 역시 대회 준결승에서 두 살 어린 일본에 0-1로 충격패해 우승 희생양 신세를 피하지 못했다.
양민혁(코벤트리시티)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김명준(헹크·벨기에) 등 유럽파를 총동원한 '꽉 찬 나이의' 한국 대표팀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어떠한 경기력을 발휘할지 아시아 축구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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