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상 103승' 악의 제국 다저스, 실제론 100승 절대 못 한다? 이유있는 분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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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안 그래도 강한 전력에 계속해서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빈틈 없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4년 2억 4000만 달러에 영입한 카일 터커에 대해서는 '사치품'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4년 연속 올스타에, 이 기간 두 번이나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터커를 영입했다. 기존 라인업에 터커를 추가하는 것은 마치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이 이두근 위에 이두근을 더하는 것처럼 불필요해보이고 솔직히 사치 같다. 하지만 우리가 다저스에게 돈을 어떻게 쓰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 이 영입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썼다.
터커를 데려오지 않았더라도 이미 강한 만큼 이번 영입으로 눈에 띄는 전력 강화 효과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런데 이런 '푸른 악의 제국'이 시즌 100승을 달성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다저스는 실제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100승을 넘겼다. 60경기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162경기 시즌만 보면 2019년을 시작으로 4시즌 연속 100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정작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4년에는 98승, 2025년에는 93승에 머물렀다. 정규시즌에 100%를 다 쏟지 않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의 PECOTA 예측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103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저스는 점점 더 정규시즌을 느슨하게 운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밴드 그린데이의 '9월이 끝나면 깨워줘(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가 그들의 주제곡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규시즌의 다저스는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보일 때가 있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지난해 93승은 2018년 92승 이후 가장 적은 승리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 손건영 해설위원 또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을 중계하면서 "지난 2년 동안 100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힘을 아끼는 경향이 있다"며 "2021년처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선두 경쟁이 펼쳐진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결론은 하나다. 다저스는 100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는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투수진의 집단 부상이나 30대 야수들의 노쇠화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 팀에 문제가 생길 여지는 크지 않다"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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