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D-500] '빙판 위 체스' 컬링…올림픽 데뷔 앞둔 '믹스더블'
작성일: 2016.10.07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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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린다. 스톤을 상대 팀 스톤보다 하우스로 불리는 표적의 중심에 가까이, 그리고 더 많이 남겨 득점하기 위한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리드와 세컨드, 서드, 스킵 등 4명이 한 팀을 이루고, 한 엔드에 팀당 스톤 8개씩 던져 모두 10엔드를 치른다. 네 선수가 돌아가면서 스톤을 2번씩 던지는데, 이때 다른 2명은 브룸으로 스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고, 나머지 한 명은 스톤의 방향을 결정하고 공격 또는 수비 전략을 지시한다.
득점 방식을 살펴보면, 1엔드에 팀당 스톤 8개씩 16개를 던진 결과 B팀 스톤보다 하우스 중심에서 가까운 A팀의 스톤이 3개가 있으면 A팀은 1엔드 3점, B팀은 무득점을 기록한다. 1엔드부터 10엔드까지 모두 더한 점수가 더 많은 팀이 이긴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가 커 남은 엔드에서 만회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10엔드까지 치르지 않고 기권한다.

2018년 평창 대회부터 컬링 금메달 수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남녀 단체 경기에 '믹스더블' 종목이 추가됐다. 평창이 믹스더블의 올림픽 데뷔 무대인 셈이다. 믹스더블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짝을 이뤄 한 엔드에 팀당 스톤 5개씩 던지고 8엔드까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믹스더블을 전략 종목으로 선택했다. 역사가 길지 않아 각 나라의 전력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모두가 낯선 만큼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기정-장혜지(경북체육회) 조는 지난 4월 스웨덴에서 열린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6강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남녀 컬링 대표 팀도 꾸준히 세계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자 대표 팀은 7일 기준으로 세계 랭킹 10위, 남자 대표팀은 15위다. 당장은 컬링 강국과 차이가 나지만, 안방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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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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