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영감님 아직 정정하다' 78세 백전노장의 현역 복귀라니...잉글랜드 전역이 놀랐다→호지슨, 英 2부 브리스톨 시티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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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려 78세다. 지도자 은퇴를 고려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현장 복귀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브리스톨 시티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 호지슨 감독을 새로운 지도자로 선임했음을 알렸다.
호지슨 감독의 복귀는 잉글랜드에 충격을 안겼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78세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브리스톨 시티는 게르하르트 슈트루버 감독을 경질한 뒤, 호지슨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약 2년 만의 현장 복귀다"라고 전했다.
호지슨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1965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약 10년 간의 짧은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의 경력은 지도자로서 더 빛났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 할름스타드(스웨덴)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스위스 국가대표팀, 인터밀란, 블랙번 로버스, 취리히(스위스), 코펜하겐(덴마크), 우디네세(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국가대표팀, 핀란드 국가대표팀, 풀럼, 리버풀,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등을 이끌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2024년 건강 문제로 마지막 팀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다.
그런데 무려 2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새로운 행선지는 챔피언십의 브리스톨 시티. 더욱 흥미로운 점은 호지슨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잉글랜드 첫 팀이 바로 브리스톨 시티였다는 점이다.
브리스톨 시티는 현재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브리스톨 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FA컵에서는 3부 리그 최하위 팀인 포트 베일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에 브리스톨 시티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호지슨 감독을 선임했다. 과연 78세의 호지슨 감독이 챔피언십에서 어떤 역량을 선보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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