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경기 침묵 이유있다" LAFC '180도 변화' 충격…"美 최초 5연속 클린시트에도 불안해"→흥부듀오 의존도 감량 '자충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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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LAFC가 지난해와 '180도'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팀 성적은 훌륭하나 경기 내용 면에선 약점이 뚜렷하단 분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개막 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세 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서부 콘퍼런스의 LAFC(4승 1무)와 샌디에이고(3승 2무), 동부지구의 내슈빌(4승 1무)이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LAFC를 향한 평가가 극명했다. 성적과 경기력 괴리가 가장 큰 팀으로 지목했다.
LAFC는 올 시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수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MLS 역대 최초로 개막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해 '수성의 팀'으로 거듭났다.
문제는 전방이다. 지난 시즌까지 최대 강점으로 꼽히던 파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전까지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중심으로 MLS 최정상 득점력을 자랑했다. 두 선수가 팀 공격 중심 역할을 맡아 득점의 76%를 책임졌다.
하나 올 시즌엔 '역할'이 달라졌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흥부 듀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둘에게 전방 마무리보다 공간 창출과 연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팀 공격의 날카로움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내용에서도 한계가 드러난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도 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정교성이 떨어진다. 조직적인 공격 전개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발성 시도에 의존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지표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LAFC는 개막전 이후 4경기에서 기대득점(xG) 1.3을 넘지 못했다. MLS 사무국은 “보수적인 선발 구성과 공격 패턴 미완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저조한 득점력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득점 방식도 단조롭다. 현재까지 기록한 리그 5골 모두 중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오픈 플레이를 통한 유기적인 공격 패턴이 부족하단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상대가 라인을 내린 상황에서 박스 밖 슈팅에 의존하는 장면이 잦아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역할도 제한되고 있다. 문전 피니시를 맡기보다 동료를 위한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잡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이것이 슈팅 기회 감소로 이어진 양상이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올해 공식전 8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이번 시즌 기록한 유일한 골은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넣은 페널티킥이다.
LAFC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격 구조는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다. 수비 안정성과 공격 효율 사이 균형점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잔여 시즌 성적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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