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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마일→KKKK…"한국은 쓰레기 나라" 이렇게 잘 던졌나, 고우석 제치고 MLB 보인다

작성일: 2026.04.04 07:5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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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치 스미스
▲ 버치 스미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는 망언을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간 버치 스미스가 마이너리그에서 호투를 이어가 화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인 스미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스미스는 이번이 세 번째 마이너리그 등판인데 아직까지 실점이 없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보이는 기록보다 내용도 빼어나다. 지난 2경기에서 각각 1이닝과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물론 볼넷도 내주지 않았으며 삼진을 2개씩 잡아 냈다.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내는 동시에 탈삼진 2개를 추가했다.

이날 스미스는 팀이 7-1로 앞선 6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비달 브루얀을 2루 땅볼로 잡아 냈다. 최고 구속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커터로 카운트를 잡았고, 결정구는 시속 81.2마일 커브로 던졌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벤 로트베트는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 후엔 이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배지환을 만났다. 순식간에 2스트라이크를 잡더니 시속 96.5마일 강속구로 파울 팁 삼진을 이끌어 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미스는 첫 타자 잭슨 클루프를 상대로 시속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냈다. 다음 타자 MJ 멜렌데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닉 모라비토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득점권에 몰렸다.

▲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버치 스미스
▲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버치 스미스

로니 마우리시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제이스 정이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기에서 스미스의 능력이 더욱 빛났다. 라이언 클리포드에게 시속 95.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 그리고 호세 로하스에게 시속 9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이다.

2023년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한 스미스는 겨우 2.2이닝만 투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어깨 부상 여파로 한국을 떠나는 신세가 됐다. 

이에 한 팬은 SNS 메신저를 통해 스미스를 비난했는데, 스미스는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말로 한국을 비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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