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심판'보다 더했다! "호날두 우승 몰아줍시다!" 의혹 제기..."우리를 우승 경쟁에서 밀어내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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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정과 관련해 다소 의심스러운 상황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리그 우승을 만들기 위해 심판들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이 10일(한국시간) "이반 토니는 사우디 프로 리그 심판진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알 아흘리 동료 갈레누는 리그가 '특정 한 사람'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려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9일 발생했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 프로리그 28라운드에서 알파이하와 1-1로 비기며 승점 66점에 머물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밖에 쌓지 못하며, 1위 알 나스르(승점 70)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만큼 알 아흘리에게 불리한 판정이 이어졌다. 이날 알 아흘리는 두 차례 명백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두 차례 모두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상대의 핸드볼 파울을 못 본 채 한 것.
이에 분노한 갈레누가 개인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트로피를 그냥 넘겨 줘라. 저들이 원하는 게 그거다”라며 “어떤 수를 써서라도 우리를 우승 경쟁에서 밀어내려 한다. 트로피를 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한다. 우리 구단에 대한 완전한 무례”라고 적었다.
토니 역시 분노를 폭발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인지 안다. 우리가 누구를 추격 중인가?"라며 "가장 큰 쟁점은 두 번의 페널티킥 장면이었다. 누가 봐도 명백하다. 도대체 뭘 더 해야 하나? 두 손으로 공을 집어 들어야 페널티를 주겠다는 건가?”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심판에게 항의하자 그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심판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분노했다.
또 “더 깊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나는 있는 그대로 말하는 사람”이라며 “심판의 머릿속은 다른 데 가 있다. 시즌 내내 저건 명백한 페널티였다. 그런데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니 기준이 바뀌었다.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토니는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라며 “공정한 판정만 나온다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 좋은 심판 아래 평소처럼 경기하고 판정도 정상적으로 나오면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면 항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승점 70점 고지를 쌓으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2위 알 힐랄(승점 68), 3위 알 아흘리(승점 66)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만약 알 나스르가 우승하게 된다면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 이후 첫 리그 우승을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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