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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영상] 인러, 동경하던 팀 선수가 돼 챔스 무대를 밟다

작성일: 2016.10.08 13: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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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프로 축구 팀 여름 캠프에 다니던 한 소년이 있었다. 국적은 스위스였지만 그는 터키인의 피가 흘렀다.

소년은 스위스에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꽃을 피웠고, 잉글랜드에서 리그 우승이라는 기쁨과 벤치라는 설움을 겪었다. 그러다 32살이 돼 어릴 적 동경하던 팀에 둥지를 틀었다.

'터키 명문' 베식타스 JK 여름 캠프에 다니던 소년은 그렇게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괴칸 인러는 말한다.

"마침내 저는 꿈을 이뤘습니다. 저는 '검은 독수리(베식타스 애칭)'가 됐습니다."

레스터 시티를 떠나 지난 8월 베식타스로 이적한 인러는 이제 베식타스에서 유럽 모든 팀들이 꿈꾸는 무대에 나선다.

"챔피언스리그는 제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유럽 각국 챔피언 클럽과 그 팀의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죠.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만 같은 무대입니다."

인러는 베식타스를 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기를 바라고 있다. 팀의 '30년 만에 16강 진출'이 그가 바라는 목표다.

베식타스는 나폴리, 디나모 키예프, 벤피카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16강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불가능한 조 편성은 아니다. 조별 리그 2차전까지 2번의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차곡차곡 쌓았다.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나폴리 뒤를 간신히 2위로 따라붙고 있다. 3위 디나모 키예프와는 승점 1점 차이다.

남은 일정은 순탄하지 않다. 상대가 나폴리다. 나폴리는 인러가 4년여 동안 몸담았던 친정 팀이자 세리에 A 강호다. 나폴리와 연속으로 치를 조별 리그 3·4차전이 베식타스의 16강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인러는 "매 경기를 결승처럼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 1·2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되뇌었다. 어려운 상대를 맞는다는 두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그는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치를 '빅 매치'에 설레했다.

"어릴 때 큰 경기와 더비 매치를 보며 꿈을 꿨거든요. 마침내 꿈이 이뤄졌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베식타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영상] 어릴 적 동경하던 팀인 베식타스 선수가 된 괴칸 인러 ⓒSPOTV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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