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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중국파 중심’ 슈틸리케호 수비, 이대로 괜찮나

작성일: 2016.10.07 06:2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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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 홍정호가 카타르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85위 카타르가 90분 내내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중국파’가 중심을 잡은 슈틸리케호는 카타르의 모래바람에 강하게 흔들렸다. 

한국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중국파’에 수비를 맡기고 있다.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최종 예선 1~3차전을 치른 한국은 2명 이상의 ‘중국파’가 포백으로 나섰다.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3경기 모두, 홍정호(장쑤 쑤닝)와 김기희(상하이 선화)는 2경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리아와 2차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한국은 최종 예선 3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했다. 중국, 카타르전에서 한국 수비진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하며 실점했다. 중국전에서는 프리킥, 카타르전에서는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한국은 상대 팀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는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 한국 수비진을 흔든 카타르 소리아 ⓒ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20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했고 209개 FIFA 가입국 가운데 경기당 실점(0.2골)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13경기에서 수비 호흡을 맞춘 곽태휘와 김영권은 한국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대인 마크와 패스 차단 등 임무를 구분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카타르전에서 곽태휘는 팀이 3-2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홍정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베테랑’ 곽태휘는 수적 열세인 한국 수비진을 이끌었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곽태휘와 호흡을 맞췄던 김영권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11일 ‘숙적’ 이란과 경기를 펼치는 슈틸리케호에 시급한 과제는 분명해졌다. 느슨해진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것이다. 남은 시간 최적의 수비 조합을 찾아내야 ‘테헤란 원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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