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보다 먼저 ML 콜업되겠네…"쓰레기 나라" 韓 비하 외인, 또또또또또또 무실점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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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는 망언을 쏟아내며 미국으로 돌아간 前 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트리플A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톨레도 머드헨즈 소속의 스미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톨레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와 맞대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43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스미스는 2013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뒤 샌디에이고와 캔자스시티 로얄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에서 이렇다 할 결과를 남기지 못했고, 한화 이글스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와 연이 닿았다.
그런데 스미스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좋은 기억이 단 하나도 없는 선수다. 오히려 최악에 가까운 선수다. 스미스는 2023년 한화에 입단했으나,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미스는 팬들과 마찰을 빚었고, 당시 "한국은 쓰레기 나라"라고 비하 발언을 쏟은 채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복귀한 뒤 스미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5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이에 스미스는 올 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에 나섰다. 그리고 스미스는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2.35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런데 트리플A에서 스미스가 펄펄 날아오르는 중이다. 스미스는 이날 톨레도가 3-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스미스는 이날 최고 구속이 93.2마일(약 150km)에 머물렀으나, 완벽한 결과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가브리엘 곤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한 스미스는 후속타자 엠마누엘 로드리게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스미스는 이어지는 1사 1루에서 올란도 아르시아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고, 에릭 와가먼을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마크했다. 그리고 이 투구로 홀드까지 수확했다.
스미스는 지난달 29일 첫 등판부터 이날까지 무려 6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2홀드 1세이브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정도의 모습이라면 고우석은 이루지 못한 꿈을 스미스가 이뤄낼 수 있을 정도다. 빅리그 콜업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다치거나, 불펜에 보강이 필요할 경우 0순위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성은 최악이지만, 실력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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