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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에 역전에 동점에 김민혁 끝내기포… 포기하지 않은 KT 극적 승리, KIA에 3연패 안겼다 [수원 게임노트]

작성일: 2026.04.21 22:1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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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혁 ⓒKT 위즈
▲ 김민혁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가 KIA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혈투를 벌인 끝에 귀한 끝내기 승리를 낚았다.

KT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운 가운데 5-5로 맞선 연장 11회 터진 김민혁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KT(14승6패)는 선두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반면 KIA(10승10패)는 3연패와 함께 5할 승률로 떨어졌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며 앞서 나갔다. KT는 1회 선두 최원준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친 뒤, 데일의 1루 송구 실책 때 2루에 갔다. 데일이 중전 안타성 타구를 잘 잡기는 했는데 너무 무리해 1루에 던졌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김태형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회 점수를 추가했다. 2회 1사 후 배정대가 우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나성범이 공을 쫓아 내려오다가 마지막에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이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 오원석 ⓒKT 위즈
▲ 오원석 ⓒKT 위즈

KIA는 2회 이호연, 3회 데일이 각각 병살타를 치며 좀처럼 전광판에 득점을 새기지 못했다. 하지만 KT 또한 기회를 놓치며 도망가지 못한 가운데 KIA가 6회 한 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데일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김호령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KT는 잘 던지던 오원석을 빼고, 김민수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수는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나, KIA에는 김도영이 있었다.

김도영은 2사 1,3루에서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추격을 알렸다. 그 다음 상황에서는 발이 빛났다. KIA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우중간으로 구르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김호령이 홈으로 들어왔다. 여기서 타구가 맞는 순간 스타트를 끊으며 스피드를 최대로 끌어올린 김도영은 2루는 물론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KT 수비수들을 당황시킨 폭풍 주루였다.

하지만 KT가 다시 리드를 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KT는 3-3으로 맞선 6회 1사 후 김상수 배정대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강민이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김상수가 3루까지 간 가운데, KIA는 좌완 김범수를 올려 좌타자 최원준을 상대하도록 했다.

▲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나성범 ⓒKIA타이거즈
▲ 3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나성범 ⓒKIA타이거즈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배정대가 스타트를 걸었고, 김범수가 1루로 던져 배정대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1루수 이호연이 유격수 데일에게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상황 판단이 좋았던 3루 주자 김상수가 곧바로 홈을 향해 뛰었다. 데일이 공을 들고 1루 주자를 쫓는 사이 3루 주자가 먼저 득점해 1루 주자 아웃 후에도 득점이 인정됐다. KIA 내야의 실책이었다.

하지만 KIA도 만만치 않았다. 3-4로 뒤진 8회 선두 김호령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김선빈 타석 때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여기서 해결사 김선빈이 다시 중전 적시타를 쳐 경기 균형을 맞췄다.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이번에도 김도영의 발이 발동을 걸며 2루와 3루를 돌아 너무 여유 있게 홈까지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나성범의 방망이와 김도영의 발이 또 합작해 귀중한 점수를 만들어었다.

▲ 8회 동점 적시타를 비롯해 3안타로 활약한 이강민 ⓒ KT 위즈
▲ 8회 동점 적시타를 비롯해 3안타로 활약한 이강민 ⓒ KT 위즈

하지만 여기서 끝날 경기는 아니었다. KT가 8회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KT는 8회 대타 이정훈이 조상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강민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극적인 적시타를 쳐 다시 동점(5-5)을 만들었다.

양팀의 셋업맨들에 이어 마무리 투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KT는 박영현이 9회를 막아내고 9회말을 맞이했다. KIA도 임시 마무리 성영탁이 마운드에 올라 맞불을 놨다.  KT는 1사 후 김현수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힐리어드가 다시 중전 안타를 치며 2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장준원이 허무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박영현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를 막은 가운데, KIA도 성영탁이 그대로 연장 10회 올라왔다. KIA는 연장 11회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KT는 연장 11회 1사 후 김민혁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KIA 김도영 ⓒKIA타이거즈
▲ KIA 김도영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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