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해영 전격 콜업, 이범호는 보직까지 결정했다…김태형 말소→대체 선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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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변화가 생겼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이호연(1루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정현창(유격수)-제리드 데일(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더불어 투수 김태형을 말소하고 투수 정해영을 콜업했다.
정해영은 KIA의 마무리투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부터 난조를 겪었다. 총 4경기 2⅔이닝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88로 무너졌다. 시즌 개막전이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서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선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만들었다. 5일 NC 다이노스전서는 1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첫 세이브를 챙겼다.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정해영은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결국 이튿날인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기술적인 것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큰 것 같다. 한 열흘 정도 빼주고 다시 올려야 할 것 같다.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불안함이 조금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정해영은 지난 18일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선보였다. 이어 20일 두산전에선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1일 동안 퓨처스팀에 머문 뒤 22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이를 한 번 빼주고 그 자리에 (황)동하를 선발로 쓰려고 한다. 일요일(26일)에 동하가 선발 등판할 것이다"며 "퓨처스팀에서 다른 선수를 올리려 했는데 현재 (정)해영이가 좋다고 하더라. 현 상황에서는 다른 투수보다는 해영이가 낫다고 판단해 콜업했다"고 밝혔다.
정해영의 보직도 결정했다. 이 감독은 "우선 중간계투진에 몸담으며 초반에는 추격조에서 뛰게끔 할 것이다. 이후 좋아지면 7회, 8회에 나가는 것으로 조금씩 바뀔 것이다"며 "현재 (성)영탁이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마무리는 그대로 영탁이에게 맡긴다. 해영이도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프로 2년 차인 김태형은 올해 4경기 14⅔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7.98에 그쳤다. 지난 21일 수원 KT전에선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이 감독은 "태형이도 한 번 쉬어가는 게 나을 것이라 봤다. 동하가 잘 던지면 동하가 계속 선발로 갈 것이다"며 "선발이라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다. 태형이도 그런 점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프로에서 '무조건'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더 간절하게 던져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태형이가 쉬어야 할 것 같다. 어린 만큼 더 강하게 팍팍 승부하러 들어가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다"며 "점점 자신감도 떨어져 보였다. 다음에 올라오면 씩씩하게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향후 동하의 역할을 태형이에게 맡기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 동하가 선발로 어떻게 투구하는지 확인한 뒤 다른 부분들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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