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헤이스 PK 천금 결승골' 수원, 부산에 3-2 극장승…승점 동률+선두 탈환 임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성 기자] 잔치상에 차린 게 많았다. 엄청난 승부였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부산을 3-2로 제압했다.
수원은 일류첸코, 헤이스, 김도연, 정호연, 고승범, 강현묵, 김민우, 고종현, 홍정호, 이건희, 김준홍이 선발로 나왔다. 부산은 크리스찬, 사비에르, 박혜성, 이동수, 김민혁, 김세훈, 전성진, 김희승, 장호익, 우주성, 구상민이 뛰었다.
수원은 홈 이점을 살려 라인을 높게 올려 부산을 압박했다. 일류첸코와 헤이스가 박스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김도연, 강현묵 등이 세컨볼을 노리거나 측면에서 날카로움을 더했다. 원정 부담이 있는 부산은 웅크린 채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며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수원이 골키퍼와 1대1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었다. 부산의 압박을 오른쪽으로 쏠리게 한 뒤 생긴 빈 공간을 김도연이 침투했다. 코스대로만 볼을 밀었다면 득점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구상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유효슈팅에 그쳤다.
수원이 부산 수비를 순간 무너트렸다. 전반 24분 중앙 수비수 고종현이 상대 페널티 박스 지역까지 올라왔고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했다. 볼이 구상민 골키퍼를 뚫고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골대에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수원에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김도연이 박스 안 볼 다툼 상황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스폿 위에 선 김도연은 잔발로 구상민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은 뒤 차분하게 선제골을 밀어 넣었다.
부산은 선제 실점을 하기 전처럼 수비에 무게 추를 둘 수 없었다. 실점 이후 수원을 압박하며 크리스찬에게 볼을 전달했다. 간헐적인 세트피스로 활로를 찾으려는 모습이 있었지만 전반전은 수원의 리드로 끝났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가온과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수원은 부산의 변화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전반처럼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세트피스를 활용해 두 번째 골로 포효했다. 박스 안에서 고종현이 떨궈준 볼을 강현묵이 과감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부산은 만회골을 위해 한번 더 빠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조성환 감독은 김현민과 손준석을 투입해 허리와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기는 소강 상태였다. 부산은 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수원 압박을 유도, 배후 공간을 타격하려고 했지만 상대가 쉽게 끌려오지 않았다. 오히려 수원 압박에 빌드업이 흔들리며 볼 소유권을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후반 26분, 부산이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 수비가 정비되지 않은 틈을 탄 기습적인 프리킥으로 공간을 침투했고, 김희승이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곧바로 부산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이동수가 우직하게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 올린 크로스가 홍정호 몸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이 됐다.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수원은 결승골을 위해 빠르게 박스 안으로 볼을 붙여 공중볼 다툼을 시도했다.
수원이 추가 시간 동안 더 많은 공격을 했고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경,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우주성의 핸드볼 파울로 수원의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김준홍 골키퍼를 뚫어내고 포효했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관련 추천 기사
K리그 관련 기사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한일전 수두룩…전북-대전-포항, ACLE서 J리그와 줄줄이 격돌…서울-강원은 ACL2 출전
2026-08-19
-
[SPO 인터뷰] "문제를 말하기는 힘들다, 작년과 비교하고 싶지도 않다" 콤파뇨가 드러낸 진한 아쉬움 "선수들끼리 도와야 한다"
2026-08-17
-
[SPO 현장] '홈 100승 달성' 만족감 표한 부천 이영민 감독 "선수들 덕분에 전북 이길 수 있었어"
2026-08-16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