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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영상] 잉글랜드 숨은 보석...'택배 크로스' 헨더슨과 '캡틴' 루니

작성일: 2016.10.09 04:1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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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골을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유독 반짝였다. 연이어 '택배 크로스'를 보낸 조던 헨더슨(26·리버풀)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캡틴'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의 '숨은 보석'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46) 감독 대행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2차전에서 몰타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F조 1위로 올라섰다.

이변이 없는 한 승리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상대가 'F조 최약체' 몰타였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 보니 경기 결과도 승리, 경기 내용도 승리였다. 이는 기록이 증명했다. 잉글랜드는 20개 슈팅을 쏘고, 단 1개 슈팅을 내줬다. 그나마도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단 1개도 주지 않았다.

5백을 쓰며 완전히 수비 태세를 갖춘 몰타를 흔든 건 헨더슨의 '택배 크로스'였다. 헨더슨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크로스로 몰타 수비를 정신없게 했다. 몰타는 '전면 수비'가 무색하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선제골도 헨더슨 발끝에서 시작됐다. 헨더슨은 전반 29분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다니엘 스터리지 머리를 향해 날렸다. 이를 받은 스터리지는 방향만 살짝 바꿔 몰타 골망을 갈랐다. 추가 골도 헨더슨이 크게 기여했다. 문전에서 델레 알리에게 슬쩍 볼을 밀어 줬고, 이를 알리가 집중력을 보이며 골로 완성했다.

▲ 잉글랜드 캡틴 웨인 루니

헨더슨이 중원을 장악하는 사이, 웨인 루니는 모처럼 제 몫을 해냈다. 최근 경기력 하락으로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루니는 이날 팀의 중심을 잡으며 스스로 '부진 논란'을 다소나마 털어 냈다.

전반 초반 몰타 앤드류 호그 골키퍼 선방에 막힌 기습 슈팅과 후반 초반 골대를 직접 노린 날카로운 프리킥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보여줬던 폭발력과 날카로움은 여전히 찾기 힘들었지만 루니의 수비 가담과 볼 배급 등은 팀 내 최고 평점(8.3점, 후스코어드 발표)을 받기에 마땅했다. 

[영상] 잉글랜드-몰타 골 영상 ⓒSPOTV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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