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00' 3G 연속 조기강판→야유 폭격…日 1103억 투수 부상? "검사 받아 보려고"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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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검사를 받아볼까 생각 중이다"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서 2⅔이닝 동안 투구수 50구,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 4패째를 떠안았다.
센가는 지난 2023시즌에 앞서 5년 7500만 달러(약 1103억원)의 계약을 통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센가는 데뷔 첫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마크하며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더니, 지난해에는 7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마크했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다.
때문에 센가는 2025-2026년 겨울 내내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센가가 유니폼을 갈아입는 일은 없었고, 시범경기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6을 마크하며,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시즌 첫 등판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그리고 두 번째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후 센가가 갑작스럽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2⅓이닝 7실점(7자책)으로 박살이 났고, 다음 등판이었던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서도 3⅓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는데, 이날도 센가는 5이닝을 채 던지지 못하고 교체됐다.
센가는 1회 콜로라도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2회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 후속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위기를 자초하더니, 트로이 존스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위기를 잘 막아냈는데, 3회 선두타자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안타를 내준 후 헌터 굿맨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3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후에도 센가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두 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흔들렸고, 결국 3경기 연속 '퀵후크'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이에 시티필드를 찾은 팬들은 센가를 향해 야유를 쏟아냈고, 센가도 입술을 깨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이 상황이 단순한 부진은 아닌 듯하다.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긴 모양새다.
이날 경기에서 센가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5.1마일(약 153km)에 불과했는데, '베이스볼 서번트'에 다르면 이는 평균보다 1.2마일(약 1.93km)가 떨어진 수치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센가의 포크볼과 커터 모두 평소보다 구속이 덜 나왔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센가는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까지 경기를 망치는 부분에 있어서 혼자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과 함께 판단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일단 내일(28일) 검사를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가는 구체적으로 몸 상태가 어떤지, 어느 부위가 좋지 않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는 점에서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센가는 '개막 두 경기 이후 몸 상태에 변화가 있었나?'라는 물음에 "오늘도 어떤 문제가 있어서 내려간 것은 아니다. 단순히 내 퍼포먼스가 부족했을 뿐"이라고 자책했지만, 질문이 나온 직후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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