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김하성, 구체적 복귀 시점까지 나왔다?…안타+3루 도루+수비까지 실력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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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드디어 첫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1)은 구단 산하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 소속으로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노버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나섰다.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도루를 선보였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처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 잭 카트소나스와 맞붙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리산드로 에스피노자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2루서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도루로 3루에 안착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다.
3회초엔 좋은 수비를 펼쳤다. 1사 2, 3루 위기에서 그레고리 배리오스의 내야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안정적으로 1루에 송구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진은 "나이스 플레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1-5로 끌려가던 3회말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카트소나스의 4구째를 조준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 대신 칼 콘리가 투입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2026년 연봉 1600만 달러(약 238억원)를 받고 애틀랜타에 잔류하는 것 대신 옵트아웃을 결정했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다시 애틀랜타 손을 잡았다.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7억원)에 합의했다. 단년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반등을 노렸다. 건재함을 입증한다면 내년엔 대형 FA 계약을 조준할 수 있을 듯했다.
갑작스러운 부상 암초를 만났다. 김하성은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에는 4~5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결국 김하성은 개막 로스터에 승선하지 못한 채 부상 부위를 회복하는 데 매진해야 했다. 재활에 속도를 높인 그는 30일 마침내 첫 실전 경기를 치르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 "김하성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하며 애틀랜타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애틀랜타는 베테랑 유격수인 김하성의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은 아마 몇 주 전의 포수 션 머피와 비슷한 단계일 것이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려 한다.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포수인 머피는 지난 9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김하성보다 조금 더 빠르게 재활 경기에 돌입해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MLB.com은 "야수의 재활 경기는 최대 20일까지 가능하다. 김하성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5월 19일(현지시간)까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야 한다"며 "김하성은 돌아오면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마우리시오 두본이 원래 계획대로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복귀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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