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마일 싱커→안타' 이정후 9회 역전 적시타가 묻혔다…'3루 코치 또 실수' 샌프란시스코 충격 역전패→시리즈 스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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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팀을 구했다. 연속해서 챌린지 두 개를 쓰더니 안타로 결과를 바꿔 내는 진귀한 장면을 만들더니, 경기를 뒤집는 역전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5-6 역전패와 싹쓸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가 만들어 낸 진귀한 장면은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볼 카운트 0-1에서 바깥쪽 낮은 쪽에 들어온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이정후는 챌린지를 신청했다. 결과는 실패.
이어 3구째 시속 94.9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는데, 심판이 삼진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정후는 고민하지 않고 헬멧을 두드려 챌린지를 신청했다. 챌린지가 성공하면서 이정후는 타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챌린지가 실패하면서 소모됐지만, 남아 있는 챌린지는 성공하면서 기회가 유지됐다.
두 번째 챌린지로 결과가 바뀌었다. 시속 87.3마일 싱커를 공략해 1, 2루 간을 빠지는 안타로 만들어 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 같은 안타를 터뜨렸다. 4-4로 맞선 9회 2사 1, 3루에서 좌완 알바라도의 99.9마일 싱커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1회부터 홈런 두 방으로 앞서갔다. 리드오프 트레아 터너와 카일 슈와버가 연이어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엘리엇 라모스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5회 라파엘 데버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는 5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6회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정후의 볼넷과 드류 길버트의 2루타로 주자를 쌓았고, 루이스 아라에즈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기회를 잡았다. 케이시 슈미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고, 데버스가 우익수 앞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이정후가 해결했다. 필라델피아 좌완 알바라도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가 위기였다. 키튼 윈이 선두 타자에게 2루타,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위기에서 트레아 터너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한숨돌렸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카일 슈와버의 동점 2루타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야구는 풀리지 않았다. 연장 10회 주자를 2루에 두고 엘리엇 라모스가 안타를 쳤는데, 샌프란시스코 3루 코치 헥터 보그가 주자를 멈춰세웠다. 보그는 최근 이정후에게 무리한 홈 대쉬를 지시했다가 아웃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 실수는 1패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 불발로 무사 1, 3루로 계속된 10회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필라델피아가 연장 10회 곧바로 점수를 내면서 5-6으로 경기가 끝났다. 시리즈 스윕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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