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UCL 매거진 영상]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 4부 리그부터 세리에 A 챔피언까지

작성일: 2016.10.10 06:3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4부 리그 감독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명문 팀 감독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 있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다.

알레그리는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다.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적도 없고 커리어에 남을 만한 성적도 없다. 하지만 지도자 생활은 180도 다르다.

4부 리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알레그리는 US 사수올로, 칼리아리를 거쳐 AC 밀란 감독으로 부임하며 인생에서 가장 환한 빛을 봤다. AC 밀란 부임 첫해, 리그 우승을 따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4년간 AC 밀란을 이끈 알레그리는 2014-15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의 뒤를 이어 유벤투스 감독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부임 첫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알레그리는 이 우승으로 두 클럽에서 리그 정상을 맞본 여섯 번째 감독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3으로 졌으나 준우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알레그리는 2015-16 시즌도 우승을 차지하며 유벤투스의 5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5년 동안 최정상에 있던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격변의 시간을 맞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 부임 후 정상의 자리를 이끈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폴 포그바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갔고 알바로 모라타는 바이백(이전 소속 팀에서 일정 금액 지불 때 복귀) 조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대신 곤잘로 이과인, 미랄렘 퍄니치, 다니엘 알베스, 마르코 피아차를 영입했다. 주축 선수들의 얼굴이 대거 바뀌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리빌딩 과정이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점점 하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UCL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없지만 최소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팀 중심이 바뀐 상황에서도 유벤투스는 선전하고 있다. 리그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6승 1패 승점 1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UCL에서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세비야(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H조에 편성됐고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 1무 승점 4로 세비야에 골 득실에 앞선 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홈에서 열린 세비야와 조별 리그 1차전서 0-0으로 비기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경기서 4-0으로 크게 이기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새로 합류한 이과인, 퍄니치, 알베스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세리에 A의 떠오르는 '샛별' 파울로 디발라가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수비에서는 디나모 자그레브 공격진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일궈 냈다. 이날 경기 다득점으로 유벤투스는 세비야를 골 득실 차로 제치고 조별 리그 중간 순위 1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오는 19일 올림피크 리옹과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른다. 팀 리빌딩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유벤투스의 선전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