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유병훈 감독 "김강 퇴장? 잘하려다 보니 나온 오버액션...잘 교육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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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유병훈 감독이 FC서울 팬들을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친 김강을 감쌌다.
FC안양이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FC서울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3승 6무 3패(승점 15)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안양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이어 수비 상황에서는 두 줄 수비를 구축하며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 속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5분 야잔이 김운의 아킬레스건 부근을 밟아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안양은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승점 3점까지 가져갈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좀처럼 서울의 수비 라인을 뚫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이에 유병훈 감독은 후반 중반 엘쿠라노, 최건주, 김강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 교체가 독이 됐다. 후반 36분 김강이 최준과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 속 서울 홈팬들을 향해 도발적인 행동을 취하면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결국 10대10의 싸움을 벌이게 됐다. 남은 시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유병훈 감독은 "안양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 와 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서울을 상대로 방패는 잘 준비했지만, 찌를 수 있는 창은 잘 준비하지 못한 것 같다. 지금 두 경기 연속 득점이 없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시간이 꽤 있었으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유병훈 감독은 "구조적으로 준비한 부분 등에서 선수들의 동선이 겹치거나, 공격수들이 우리 골문을 향하면서 내려오다보니 위협을 주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김강의 퇴장이 아쉬웠다. 유 감독은 "행동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토대로 성장해서 팀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큰 경험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행동에 대해서 제가 아직 정확하게 보지 못했는데, 선수가 성장하는 데 인성적인 부분과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야 했다. 큰 경기에서 잘하려다 보니 오버액션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잘 교육시켜서 준비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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