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두산 벌써 트레이드 2건 터지다니…그런데 손아섭 충격의 2군 타율 0.071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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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요즘 두산이 바쁘다. 아직 개막 초반인데 벌써 트레이드 2건을 진행했다.
두산은 지난 6일 삼성과 진행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내야수 박계범(30)을 삼성에 내주는 조건으로 외야수 류승민(22)을 받아들이는 1대1 맞트레이드였다.
양팀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두산 관계자는 "삼성이 먼저 박계범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겨울 FA로 영입한 박찬호와 더불어 박준순, 안재석, 오명진, 박지훈 등 젊은 내야진으로 개편한 상태. 아무래도 올해 박계범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내야진 뎁스 강화에 나선 삼성 입장에서는 필요한 전력이었다.
두산은 박계범과 트레이드할 카드를 고민하다 류승민을 선택했다. 2004년생 좌투좌타 외야수인 류승민은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해 삼성으로 돌아온 선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66경기 타율 .249 58안타 7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았지만 출루율은 .373로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았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정확도 높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25경기에 나온 류승민은 타율 .318 28안타 홈런 없이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36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두산은 이번 트레이드로 22세 군필 외야수를 영입하면서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앞서 진행했던 트레이드와는 결이 다르다.
두산은 지난달 14일 한화와 트레이드에 나섰고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했다. 좌완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내주는 조건이었다.
트레이드에 먼저 달려든 팀은 두산이었다. 베테랑 타자 영입의 필요성을 느낀 두산은 한화에 손아섭의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양측이 반대급부를 조율한 끝에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손아섭은 트레이드가 이뤄지기 전까지만 해도 2군에 머무르고 있었다.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1군으로 컴백한 손아섭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르며 화려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는 듯 했다.
그러나 손아섭은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시즌 타율은 .111까지 내려가면서 결국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2군으로 내려간 이후에도 손아섭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를 뛰었는데 타율 .071(14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그가 오랜 기간 지켰던 대기록도 지금은 주인이 바뀐 상태다. 손아섭은 개인 통산 2622안타를 기록 중인 선수로 그동안 줄곧 개인 통산 최다안타 1위를 사수했으나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최형우(삼성)가 역전에 성공했고 현재 통산 2627안타를 기록하면서 손아섭과의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는 중이다.
과연 두산이 손아섭을 영입한 트레이드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두산 입장에서는 손아섭이 하루 빨리 반등해야 트레이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벌써 시즌 중에만 트레이드 2건을 성사한 두산이 앞으로는 어떤 움직임을 가져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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