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日 레전드, 클래스는 영원했다...경기 종료 직전, PK로 '시즌 첫 골'→세레소에 5경기 만의 승리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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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카가와 신지가 극적인 결승골로 세레소 오사카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레소 오사카는 9일 일본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J1 백년구상리그 서부지구 16라운드에서 나가사키를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세레소 오사카는 5경기 만에 정규시간 승리를 챙기며 잠정 4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나가사키 몫이었다. 전반 2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야마사키 료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세레소 오사카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8분 치아고 안드라데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세레소 오사카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18분 주장 다나카 슌타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다.
그러나 나가사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제주스가 강력한 돌파로 수비를 무너뜨린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세레소 오사카는 후반 38분 다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나카지마 모토히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나가사키 골키퍼 하타노 고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무승부 분위기가 짙어지던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세레소 오사카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번에는 교체로 들어온 카가와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7세 베테랑 카가와의 시즌 첫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세레소 오사카는 홈에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카가와는 과거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06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맨유 이적에 성공했지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여러 유럽 클럽을 거친 뒤, 2023년 친정인 세레소 오사카로 돌아온 카가와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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